美연준 “0.5%p 금리인상 고려”
“0.5%P인상 더 편하게 고려 중”
“다음 달 물가 고용 보고서가 중요”
생산자 물가 상승세는 한풀 둔화
21일(현지시각) 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한 행사에 참석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2월 회의를 앞두고 지난 몇 주간의 데이터를 살펴봤다”라면서 “현재 데이터를 보면 0.5%포인트 인상을 더 편하게 고려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12월 인플레이션 보고서와 고용 보고서를 포함해 더 많은 데이터를 볼 때 까지는 확실한 결정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미국 연준은 오는 12월 13일 14일 이틀간 FOMC를 열고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수준을 결정한다.
월러 이사는 이날 “소비자 물가 내림세가 얼마나 지속될지 알 수 없다”면서 “추세는 있지만 아직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하락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설명했다. 오는 12월1일 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발간된다. 현재 투자자들은 10월 소비자 물가 지수 상승세를 볼 때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고 판단하고 있다. 10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7.7% 증가했고,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같은 기간 6.3% 상승했다. 모든 수치가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CNBC는 “연준 이사들은 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상승에 그칠 때 크게 안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월러 이사가 향후 물가 상승률을 염려하면서도 정점에 도달한 것 아니냐고 해석한 근거는 오늘 발표된 생산자 물가지수 때문이다.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10월 생산자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 상승했다. 이는 9월 상승률 8.4%에 비해 낮아진 수준이다. 생산자물가는 올 3월 사상 최고치인 11.7%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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