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올드보이> 비하인드 & TMI 5부
1.세계 액션 영화계의 전설이 된 '장도리 액션신'

-사설 교도소 조직의 보스 철웅(오달수)의 이빨을 뽑아버린 오댁수(최민식)가 철웅의 조직과 장도리만 들고 일당백으로 싸우는 장면. 이 장면은 현재도 할리우드를 비롯한 세계 영화계에서 지속 오마주 했을 정도로 전설이 된 장면이다.
-장도리 액션신은 영화속 장면처럼 원컷으로 촬영해 무려 17번 촬영했다. 그 정도로 쉽지 않은 촬영장면이다.
-최민식이 상대한 조직인원은 무려 19명. 3분이 넘는 긴 격투신을 롱테이크로 촬영한것도 대단한데, 이 격투장면의 시점을 옆에서 바라보는 걸로 고정해 횡스크롤이나 벨트 스크롤 액션게임 같은 독특한 인상을 주고있다.
-여기에 탈출하는 오대수와 막으려는 사설감옥 일당의 대립구도로 화면을 보기 좋게 반으로 나눠서 미장센을 살려 오대수의 처절함을 맛깔나게 표현했다는 반응을 불러왔다.

-그런데 이 장면은 뜻밖에 탄생된 장면이었다고 한다. 원래 박찬욱 감독은 만화적 분위기를 살릴수 있는 여러 가지 시퀀스로 촬영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리허설 기간이 너무 길었던 탓에 막상 진짜 촬영에 들어가려고 하니, 해당 시퀀스의 원래 콘티 촬영 분량을 조금도 채우지 못했음에도 이를 찍을 촬영 스케줄이 하루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그로인해 최민식과 19인의 스턴트맨, 스태프들 모두가 논초가 되자, 박찬욱 감독이 액션의 화려함 대신 오대수의 처절함, 고독, 피로를 더 들어내자고 생각해 즉흥적으로 원테이크 촬영을 진행했다. 그런데 그것도 17번 촬영했으니…
-이 때문에 촬영이 끝나자마자 최민식은
다시는 다찌마와 리(한 사람을 둘러싸고 싸우는 패싸움 신) 안해!"
라고 푸념했다고 한다. 그만큼 배우,감독,제작진의 피와 땀이 배긴 명장면이었다.

-패거리중 웃통을 벗은 뚱뚱한 남자가 눈에 띈다. 이 남자는 <신세계>,<범죄도시>,<헌트>의 무술감독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는 액션 마스터 허명행 감독이다. 허명행 감독은 현재 작업중인 영화 <범죄도시 4>를 통해 정식 감독으로 데뷔한다.
-칸 영화제 상영당시 오대수가 19명의 일행을 전부 쓰러뜨리자 관객들 모두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상영후 당시 심사위원 중 한명인 서극 감독이 박찬욱 감독에게 다가와 최민식 등 뒤에 칼이 찍힌 장면에 대해 물었다고 한다. 최민식 등뒤의 칼은 CG로 구현한 것이다. 이 장면을 잘 보면 칼로 찌르기 직전의 상대방 손에 칼이 없다. 한마디로 옥에 티였던 셈. 나중에 서극 감독이 이 비밀을 듣고
그 장면의 비밀을 알아냈다!"
라고 동료들에게 외치며 달려갔다고 한다. 또 한명의 심사위원이었던 쿠엔틴 타란티노 역시 이 장면이 궁금해 문의했다고 한다.
2.장도리 장면을 오마주한 할리우드 작품들

-장도리 액션 장면은 이후 '롱테이크' 촬영의 재발견 이라는 반응과 호평을 불러오게 된다. 이 영향은 이후 제작된 할리우드 액션 영화, 드라마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게 되었고, 수많은 작품들이 <올드보이> 오마주라는 이름하에 이 롱테이크 액션 장면을 오마주하게 된다.
-대표적인 영화들이 주드 로 주연의 영화 <리포 맨>, 매튜 본 감독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린 램지 감독의 <너는 여기에 없었다>, <콩: 스컬 아일랜드>, 마블 <데어데블> 등이 있다.
- 감독
- 미구엘 사포크닉
- 출연
- 주드 로, 포레스트 휘태커, 앨리스 브라가, 리브 슈라이버, 카리세 판 하위텐, 챈들러 캔터베리, 조 핑그, 라이자 라피라, 티파니 에스펜센, 이베트 니콜 브라운, 르자, 웨인 워드, 타냐 클라크, 맥스 턴불, 하워드 후버, 애슐리 허바드, 리나 소, 에린 리즈, 시마 피셔, 제시카 리머, 바샬 라할
- 평점
- 7.6
- 감독
- 매튜 본
- 출연
-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사무엘 L. 잭슨, 마이클 케인, 소피아 부텔라, 소피 쿡슨, 마크 스트롱, 마크 해밀, 잭 데이븐포트, 톰 프라이어, 코리 존슨
- 평점
- 7.9
- 감독
- 조던 보트-로버츠
- 출연
- 톰 히들스턴, 사무엘 L. 잭슨, 존 굿맨, 브리 라슨, 존 C. 라일리, 경첨, 존 오티즈, 테리 노타리, 코리 호킨스, 토비 켑벨, 제이슨 미첼, 쉬어 위햄, 토마스 만, 유진 코데로, 마크 에반 잭슨, 윌 브리테인, 미야비, 리차드 젠킨스, 알린 레이첼, 로버트 테일러, 제임스 M. 코너, 토머스 미들디치
- 평점
- 6.5
- 감독
- 린 램지
- 출연
- 호아킨 피닉스, 에카테리나 삼소노브, 알렉산드로 니볼라, 주디스 로버츠, 존 도먼, 알렉스 마네트, 단테 페레이라-올슨, 비니시어스 다마세노, 프랑크 판도, 네오 랜달, 케이트 이스턴, 클레어 쉬, 제이슨 바빈스키
- 평점
- 6.8
3.촬영장에 놀러온 송강호

-당시 <효자동 이발사>를 촬영중인 송강호가 <올드보이> 촬영장으로 자주 놀러왔다고 한다. 메이킹 필름을 보면 송강호가 너무 많이 등장해서 이 영화의 제작자중 한사람으로 오해할 정도다.
-하필 송강호가 문제의 격투신 장면때 놀러왔는데 최민식이 기진맥진한 상태로 OK컷을 받아내자 송강호가
망치를 더 오버하면서 휘두르면서 한 번만 더 찍지? 이 신 좀 짧다. 조금 더 길게 찍어야 돼."
라고 하자, 이를들은 최민식이 흥분해
야 이 씨...너 정말 그럴래?"
라고 화를낸다. 물론 서로 장난친 것이다.
4.자는 모습이 리얼해서 호평받은 강혜정

-격투를 치르고 미도의 집에와 쓰러진 대수. 부상당한 대수를 미도(강혜정)가 붕대를 대신 감아주고 치료한다.
-이후 미도가 피곤한 듯 입을 벌리고 자는 모습이 나오는데, 강혜정이 정말 피곤한듯 입을 벌리고 자서 의외로 이 장면을 실감나게 잘 표현했다고 호평을 받았다. 이 때문에 강혜정이 진짜로 잠든거 아니냐는 반응을 불러왔다.
- 감독
- 박찬욱
- 출연
- 최민식, 유지태, 강혜정, 김병옥, 오달수, 이승신, 윤진서, 유연석, 지대한, 오태경, 유일한, 이영희, 이미미, 한재덕, 전우재, 최재섭
- 평점
-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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