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신청사 설계 재공모"..본관 철거 기정사실화

홍우표 2022. 9. 27. 20: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청주시가 옛 본관을 헐고 새로운 통합시청사를 짓기위한 명분쌓기를 본격화했습니다.

신청사건립TF팀은 첫 브리핑을 통해 본관 철거를 전제로 새로운 설계공모를 통해 신청사를 짓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녹취> 송태진 신청사건립TF팀(충북대 교수) "터 살리기, 핵심축 보존, 잔재 살리기 등을 비롯해 메타버스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해당 공간에 청주시 본관동에 대해 다양한 흔적을 살려 다른 방법으로 본관동을 보존하는 것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청주시가 옛 본관을 헐고 새로운 통합시청사를 짓기위한 명분쌓기를 본격화했습니다.

신청사건립TF팀은 첫 브리핑을 통해 본관 철거를 전제로 새로운 설계공모를 통해 신청사를 짓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홍우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부터 7차례 회의를 진행한 신청사 건립 TF팀은 본관 철거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본관 일부를 잘라내 보존하거나 핵심부재를 별도의 장소에 이전 전시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송태진 신청사건립TF팀(충북대 교수)
"터 살리기, 핵심축 보존, 잔재 살리기 등을 비롯해 메타버스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해당 공간에 청주시 본관동에 대해 다양한 흔적을 살려 다른 방법으로 본관동을 보존하는 것입니다."

본관 철거의 논리적 근거를 가다듬기 위해 다음달 중순까지 관련 전문가들이 학문적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백두흠 청주시 공공시설과장
"최종 결정을 10월 11일까지 용역을 준 상태고요, 문화재 관련 위원 한 분하고 근대건축전문가 분을 한분 초빙해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신청사 설계는 변경이 아닌 재공모를 통해 진행됩니다.

기존 당선작에 지급된 97억원을 허공에 날리게 됐고 추가비용이 30억원 정도 더 들게됐지만 효율적 설계에 따른 공사비, 유지, 관리비가 절감돼 결론적으로 200억원 이상의 절감효과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신청사를 짓는 데 필요한 비용은 설계비를 포함해 3,200억원으로 늘어났는 데 정부의 타당성 재조사와 투자심사를 신속히 받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청사 착공은 오는 2025년 5월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때까지 청주병원에 대해 단계적인 강제집행을 통해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권고했습니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여/야 후보 모두 본관 철거를 공약으로 내걸었고 이미 상당수 유권자의 동의을 받은 것으로 간주해 별도의 여론조사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냈습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측은 10년의 본관 존치에 대한 공론화 과정을 이범석 시장이 한달만에 무력화했다며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CJB 홍우표입니다.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