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 원대 슈퍼카" 쉐보레 콜벳 C8, 미드십으로 다시 태어났다

"미국 스포츠카의 상식을 뒤집다"
쉐보레 콜벳 C8는 70년 가까이 앞엔진을 고수하던 콜벳이 처음으로 엔진을 운전석 뒤로 옮긴 미드십 스포츠카다. 6.2 V8 자연흡기 엔진으로 최고 495마력을 내며, 미드십 특유의 균형 잡힌 핸들링으로 유럽 슈퍼카들과 정면 승부한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절반 수준이라는 점이 가장 큰 무기다.

쉐보레 콜벳 C8 외관 ( 사진: Wikimedia Commons )

슈퍼카를 닮은 실루엣
낮고 날카로운 노즈, 운전석을 앞으로 바짝 당긴 캐빈, 큼직한 공기 흡입구가 미드십 구조를 그대로 드러낸다. 어느 각도에서 봐도 수억 원대 슈퍼카를 연상시키는 비례를 갖췄다.
그러면서도 앞뒤로 두 개의 적재 공간을 확보해, 주말 여행 짐 정도는 충분히 싣고 다닐 수 있다.

쉐보레 콜벳 C8 실내 ( 사진: Wikimedia Commons )

자연흡기 V8의 마지막 낭만
터보 없이 배기량으로 힘을 내는 6.2 V8은 시원하게 회전을 끌어올리며 특유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빠르게 단수를 바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초 안팎에 끊는다.
미드십 배치 덕에 무게 배분이 이상적이고, 코너에서의 안정감도 앞엔진 시절과는 차원이 다르다.

쉐보레 콜벳 C8 후면 ( 사진: Wikimedia Commons )

가성비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슈퍼카
비슷한 성능의 유럽 미드십 스포츠카와 비교하면, 콜벳 C8의 가격은 파격적이다. 성능 대비 가치를 따지는 운전자에게 이만한 선택이 드물다.
한 업계 관계자는 "C8은 슈퍼카의 문턱을 크게 낮춘 모델"이라며 "미국차에 대한 편견을 바꿔 놓았다"고 말했다.
적은 예산으로 슈퍼카의 감성을 누리고 싶다면, 콜벳 C8은 가장 현실적인 답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