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함께 지내는 집사분들은 반려묘에게 해가 될 수 있는 식물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고양이에게 독성이 있는 꽃이나 식물을 먹거나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도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식물이 고양이에게 위험한지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합
백합은 고양이에게 치명적인 독성을 가진 식물입니다. 털에 묻은 꽃가루를 핥거나 꽃병의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백합을 섭취하면 신장에 손상을 주어 구토, 식욕 감소, 과도한 침 흘림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치료가 어렵고 시간이 지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며, 백합은 절대 고양이 주변에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철쭉과 진달래
철쭉과 진달래에는 그라야노톡신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어 고양이의 심장과 신경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소량만 섭취해도 복통, 설사, 구토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심각한 경우 발작이나 혼수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섭취 후 20분에서 2시간 내에 나타나므로 빠른 대응이 필요합니다.
알로에
알로에는 사람에게 유용하지만, 고양이에게는 매우 해로운 식물입니다. 알로에에 포함된 알로인 성분이 고양이의 점막을 자극해 혀를 마비시키고 설사와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알로에를 키우고 있다면 반려묘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도라지
도라지는 사람에게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고양이에게는 위험합니다. 도라지에 포함된 사포닌 성분이 고양이에게 구토, 설사, 소화기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토마토
토마토 역시 주의해야 할 식물 중 하나입니다. 특히 잎과 줄기에는 고양이에게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섭취 시 결막염이나 피부염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덜 익은 녹색 토마토 역시 독성을 가질 수 있으므로 고양이 주변에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국화
국화는 다양한 색상으로 아름답지만, 고양이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국화를 섭취하면 구강 내 통증, 피부염,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지어 꽃가루를 맡기만 해도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해로운 식물들을 알아보았습니다. 만약 고양이가 이러한 식물을 섭취했다면 즉시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병원 방문 전에는 털에 묻은 꽃가루를 제거하고 입안의 잔여물을 안전하게 닦아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섭취한 식물의 종류를 모를 경우, 남은 식물의 잔해를 병원에 가져가는 것이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반려묘의 안전을 위해 집안을 꾸밀 때 주의 깊게 식물을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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