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마약선박 4번째 폭격 명령".. 베네수엘라 앞바다 피로 물들다

미국 국방부는 최근 베네수엘라 해상에서 마약 밀매 활동을 벌이던 선박을 대상으로 네 번째 치명적인 군사 공격을 감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 비국가 무장집단과의 무력 충돌 가능성을 공식화한 직후 발생한 이 공격은, 마약 테러리스트 집단에 대한 미국의 강경한 대응 기조를 분명히 보여준다. 이번 공격으로 선박 탑승자 중 4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트럼프의 명령, 해군 구축함 실전 투입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의 명확한 지시에 따라 수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공격에 투입된 무기는 미 해군 미사일 구축함 USS 샘슨(DDG 102)이며, 드론을 통해 촬영된 실시간 영상도 일반에 공개됐다. 헤그세스는 “이러한 작전은 우리 국민을 노리는 공격이 사라질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국 영해 외곽에서 발생된 군사 행동

이번 작전은 베네수엘라 인근 공해 상에서 실행되었으며, 대상 선박은 미국으로 향하는 대량의 마약을 운반 중이었다.

헤그세스는 “해당 선박은 우리가 알고 있는 마약 밀매 경로를 따라 항해 중이었고, 그 안에 탑승한 인원은 '마약 테러리스트'로 간주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 선박이 테러 조직과 직접적으로 연계돼 있다는 정보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군사 행동의 정당성은?

그러나 이번 군사 행동에 대한 법적, 외교적 논란도 커지고 있다. 카르텔을 테러 조직(FTO)로 지정하는 것만으로 군사 공격의 정당성이 확보되는지, 명확한 해상 경고나 차단 조치 없이 무력 대응이 가능한지에 대한 국제법적 해석이 분분하다.

특히 베네수엘라 정부는 미국의 일방적인 군사 개입에 반발하며, 트렌 데 아라과 카르텔과의 연계 주장에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최근 워싱턴 이그재미너는 “미군이 남미 전략 거점을 확보할 충분한 전력을 집결 중”이라 보도하며 전면전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마약 밀수 선박에 대한 제한적인 공습이 지속되고 있으며, 미국 정부는 점진적으로 작전 범위를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이러한 군사 작전은 국내 마약 유입 차단이라는 전략적 목표는 물론, 남미 카르텔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데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