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45분에야 첫슈팅… 박주호마저 "완전히 밀린 경기" [한국-인도네시아]

이재호 기자 2024. 4. 2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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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5분에야 나온 이날 경기 한국의 첫 슈팅.

그러나 안도도 잠시 3분뒤인 전반 추가시간 3분 평범한 롱볼에 한국의 이강희가 골키퍼에게 공을 미루며 공격수만 막다가 공이 애매하게 튀었고 박스안에서 스트라이크가 왼발슈팅으로 다시 인도네시아가 앞서가며 전반전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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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전반 45분에야 나온 이날 경기 한국의 첫 슈팅. 그리고 골을 넣었어도 상대 자책골이기에 전반전 유효슈팅없이 1골.

결국 패하고 만 한국에 대해 독일 명문 도르트문트에서 뛰었고 국가대표로 활약한 박주호 tvN해설위원마저 혹평을 금치 못한 경기였다.

ⓒKFA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2시 30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 8강 인도네시아전에서 2-2로 정규시간을 마친 후 연장전을 그대로 끝낸뒤 승부차기에서 10-11로 지며 8강 탈락했다.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가던 한국은 전반 15분 인도네시아가 장거리 슈팅 때린 것이 수비 맞고 나오자 박스 바로 밖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라파엘 스트라이크가 때린 오른발 감아차는 슈팅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슈팅 궤적이 워낙 절묘해 골대 상단 구석에 꽂혔기에 어쩔 수 없었던 실점.

실점 후에도 인도네시아에게 많은 기회를 내주며 위험했던 한국은 전반 45분 오른쪽에서 크로스때 공격수 엄지성이 문전에서 다이빙 헤딩 패스를 한 것이 수비 맞고 굴절돼 자책골로 연결되는 행운의 동점골을 얻었다.

그러나 안도도 잠시 3분뒤인 전반 추가시간 3분 평범한 롱볼에 한국의 이강희가 골키퍼에게 공을 미루며 공격수만 막다가 공이 애매하게 튀었고 박스안에서 스트라이크가 왼발슈팅으로 다시 인도네시아가 앞서가며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 25분 한국의 핵심 공격수 이영준이 상대 발을 밟아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는 불상사가 있었지만 한국은 후반 39분 역습 기회에서 홍윤상이 드리블 후 내준 패스를 이어받은 정상빈이 박스 안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침착하게 반대편 골망을 보고 오른발 낮은 슈팅으로 극적인 2-2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갔다.

연장전을 실점없이 버틴 한국은 승부차기에서 12번키커까지 가는 접전 끝에 끝내 12번 키커 이강희가 막히며 10-11로 패하며 8강에서 탈락했다.

ⓒAFPBBNews = News1

특히 전반 31분 인도네시아 공격수 두명이 주고 받으며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 슈팅이 옆으로 살짝 빗나가자 박주호 해설위원은 "이건 완전히 실점했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전반전 45분전까지 슈팅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는 공격진을 두고 박주호 위원은 "측면까진 잘가는데 세밀함이 부족하다"고 했다.

함께 해설한 김환 해설위원도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하고 싶은 것을 다하게 두고 있다. 전반전은 냉정하게 완전히 밀렸다. 1-1 스코어가 아닌 더 실점할 수 있었던 전반전"이라며 혹평했다.

2-2 후반전을 마친 이후 휴식시간에 박주호 해설위원은 "솔직히 경기 내용적으로는 완전히 밀린 90분이었다. 하지만 중요한건 결과"라며 "발전도 다음 경기가 있어야 가능하다"며 선수들에게 승리를 촉구했다.

끝내 한국은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에서 패했다. 박주호 해설위원의 말처럼 경기내용도 완전히 밀렸는데 결과마저 진 최악의 경기였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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