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잠들기 아쉽다면..." 낮보다 아름다운 국내 야경 좋은 곳 추천 BEST 5
반복되는 일상에 지루함이 느껴져 밤에 쉽게 잠이 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도시와 사람들 모두가 잠든 밤, 혼자 또는 사랑하는 사람과 밤 드라이브를 떠나고 싶을 때가 찾아오곤 하는데요. 지칠 때가 아니더라도, 낮과 다른 밤의 야경 풍경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의 시간을 안겨줍니다.
오늘 여행톡톡은 국내 야경이 아름다운 야경 명소 5곳을 선정해 추천합니다. 가만히 밤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야경을 배경으로 낭만적인 산책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하니 생각을 덜어내고 싶을 때 아래 야경 명소를 방문해 사색의 시간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1. 서울 용양봉 저정공원◾ 서울 동작구 본동 산3-9
서울 도심의 작은 산 용양봉저정공원은 한강의 야경을 조망할 수 있는 서울 야경 명소입니다. 최근 서울 불꽃축제의 명당으로 알려지며 유명해진 곳이기도 한데요. 10~15분 정도 가파르지 않는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야경 명당인 하늘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저녁 노을이 질 때부터 한강과 서울 도심에 하나 둘 켜지는 불빛들은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해주는데요. 한강대교와 노들섬의 조명이 어우러져 서울 도심 야경의 진수를 선보입니다. 노들역에서 도보 약 14분으로 늦은 밤까지 지하철로 오갈 수 있으며 일몰 시간대에는 공원 내 조명이 점등되는 것은 물론 그림자 포토존 등 야경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볼거리도 많아 추천하는 국내 야경 명소입니다.
2. 영월 별마로 천문대 ◾ 강원 영월군 영월읍 천문대길 397
청정 자연이 아름다운 영월은 매일 밤 고요하고 한적하게 즐기기 좋은 여행지가 많습니다. 특히 영월 별마로 천문대는 국내 시민 천문대 중 최대 규모의 반사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는 곳인데요. 빛공해 없이 쾌적한 산 정상에서 쏟아질듯한 별을 맨눈으로 또는 렌즈를 통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
별을 바라보는 최고의 장소라는 의미가 담긴 천문대 이름 '별마로' 처럼 현실의 번잡함을 잊기에는 최적의 장소가 되어주는데요. 천문대 입장 마감 시간은 오후 9시 50분이니 방문 전 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천문대 인근에 차를 잠시 세워두고 맨눈으로 밤하늘을 감상하기에도 좋습니다.
3. 경주 월정교◾ 경북 경주시 교동 274
경주 월정교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고풍스러운 야경이 펼쳐지는 국내 야경 명소 중 하나입니다. 조선시대에 유실되었던 통일신라시대의 교량을 고증을 거쳐 2018년 복원한 경주 야경 스팟이기도 한데요. 밤이 되면 누각과 다리 전역에 주황빛의 조명이 점등되어 낭만적인 풍경이 완성됩니다.
잔잔하게 흐르는 형산강에 비친 월정교의 모습은 마치 거울에 비친 듯 신비롭기까지 한데요. 월정교 교량을 따라 걷기에도 좋지만 월정교를 바라보며 형산강 옆 산책로를 걸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순간이 됩니다. 인근에 동궁과 월지와 첨성대 등 손꼽히는 경주 야경 명소가 많아 시간 여유를 두고 밤 드라이브에 나서기에도 좋습니다.
4. 수원 방화수류정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천로392번길 44-6
서울 근교 수원화성은 낮과 밤 모두 사랑받는 수원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수원 화성을 중심으로 길게 조성된 성곽길은 사계절의 변화가 더해져 언제가도 좋은 산책로가 되어주는데요. 수원화성 동북쪽 누정인 방화수류정은 언덕 위 조성된 성곽길을 배경으로 작은 연못인 용연이 있어 고즈넉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밤이 되면 성곽길은 물론 누각에도 조명이 켜져 한 층 더 전통적인 매력을 품은 야경 명소가 되어주고 있는데요. 연못 용연을 따라 걷다보면 조선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 낭만적인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도보 약 5분 거리에 감성적인 레스토랑과 펍, 카페가 즐비한 행궁동 거리가 위치해있어 밤 산책 전후로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기에도 좋습니다.
5. 부산 황령산 전망대 ◾ 부산 남구 황령산로 391-39
부산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 황령산 전망대는 부산 도심의 화려한 야경과 광안대교가 어우러진 부산 특유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부산은 물론 근교에서도 인기있는 밤 드라이브 코스로, 전망대에 오르면 개운하게 펼쳐지는 야경에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기도 한데요.
황령산 봉수대에서 운영중인 카페 블루뱅은 새벽 2시까지 운영하고 있어 따뜻한 음료 한 잔과 함께 야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황령산 전망대까지는 다소 가파른 등산로가 이어지는데요. 걷기 좋게 나무 데크로 조성되어 있어 사방으로 펼쳐지는 야경을 천천히 감상하며 천천히 오르면 가벼운 산책로로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