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가전이 일본 홀렸다...LG '스탠바이미2 맥스', 목표치 48배 넘겨

크라우드펀딩 한 달 만에 4억 원 돌파
이동형 스크린 시장 틈새 공략 성공

LG전자가 선보인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스탠바이미2 맥스'가 일본 사전 예약 판매 개시 한 달 만에 목표 달성률 4800%를 돌파하며 현지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6일 가전 업계 집계에 따르면, LG전자는 8월 28일부터 일본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마쿠아케를 통해 스탠바이미2 맥스 사전 판매를 선보였다. 지난 22일 시점 누적 펀딩액은 약 4860만엔(한화 약 4억2000만원)에 달해, 초기 목표 설정액인 100만엔(한화 약 860만원)을 48배 이상 웃도는 성과를 냈다.

마쿠아케에서 판매 중인 'LG 스탠바이미2 맥스' / 연합뉴스

마쿠아케는 일본 내 신규 가전제품의 시장성을 사전 검증하는 대표적 창구다. 일본 가전 시장은 자국 제조사 선호도가 워낙 견고한 데다 '이동식 스크린'이라는 개념도 낯선 편인데, 이번 초기 폭발적인 성과를 통해 새로운 수요층을 증명해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에도 이동식 스마트 모니터 '스윙'을 마쿠아케에 출품해 1억2000만엔(한화 약 10억3000만원)을 끌어모으며 해당 플랫폼 모니터 항목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바 있다.

매장에 전시된 'LG 스탠바이미2 맥스' / 연합뉴스

지난 4월 한국 시장에 먼저 출시된 스탠바이미2 맥스는 기존 27인치 모델보다 화면 면적을 40% 확대한 32인치 터치 패널을 채택하고 해상도 역시 4K UHD로 대폭 향상했다.

3세대 알파8 AI 연산 칩셋을 내장했으며, 144Wh 용량의 배터리로 무선 상태에서 최대 4시간 30분간 작동한다. 버튼 조작만으로 스탠드와 디스플레이를 분리해 대형 태블릿처럼 조작할 수 있는 점도 핵심 기능이다.

한편, LG전자는 9월 말까지 도쿄 시부야 일대에서 스탠바이미2 맥스 체험용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