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이안앤–투비이스, AI 무인카페 ‘원마일카페’ 전국 도입…외식업 자동화 새 전환점

고양시 고양삼송한강듀크래스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지능형 스마트카페 솔루션 기업 ㈜투비이스가 지난 3일 회전초밥 전문 프랜차이즈 스시이안앤과 AI 기반 마이크로 무인카페 플랫폼 '원마일카페' 도입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력(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외식업계 전반의 자동화·디지털 전환 흐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AI 기술이 실제 매장 운영에 적용되는 대표 사례가 될 전망이다.
투비이스가 한국전자전 2025에서 최초 공개한 '원마일카페'는 AI 스마트허브 기술을 기반으로 매장 운영 전 과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단순히 무인으로 음료를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AI 기반 운영 자동화, 디바이스 통합제어, 스마트허브 시스템, 실시간 품질 관리, 원격 모니터링·관제 기능을 결합해 기존 카페 인프라 없이도 고품질 음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마이크로 무인카페' 콘셉트는 매장 공간이 제한된 프랜차이즈에서 실용성이 높다. 설치 면적을 최소화해 기존 회전초밥 매장의 동선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안정적인 부가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점에서 스시이안앤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프랜차이즈 본사의 운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음료 판매로 인한 추가 매출을 확보할 수 있어 본사와 가맹점 모두에게 실익이 있는 구조라는 평가다.

'원마일카페' 도입이 완료되면 고객은 매장 운영 시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24시간 일관된 품질의 음료를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회전초밥 특성상 회전율이 중요하고, 식사 이후 음료 구매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할 때 고객 만족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매장 내 대기시간 동안 손쉽게 음료를 구매할 수 있어 고객 경험도 향상된다.
투비이스 강해운 대표는 "이번 제휴는 원마일카페 플랫폼을 프랜차이즈 대형 매장 단위에서 검증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AI 기반 매장자동화 솔루션이 실제 현장에서 어떤 운영 효율과 매출 효과를 만드는지 구체적인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2월 말 부산 서면 직영점에 첫 설치를 완료한 뒤, 스시이안앤 전국 가맹점으로 공급을 순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외식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포스트 인건비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무인화·스마트화 기술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매장 운영 모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음료 판매는 외식 브랜드의 부가 매출 확보와 고객 체류 시간 관리 측면에서 최적의 시너지 영역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AI 기반 무인카페는 서비스 품질의 표준화를 가능하게 해 프랜차이즈 운영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투비이스는 '원마일카페'를 외식업 종합 스마트허브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장비 제조업체 및 F&B 브랜드와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스시이안앤과의 협력이 본격적인 성장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고, 기술 고도화 및 공급망 확대를 병행할 계획이다. 투비이스가 제시한 이번 제휴의 예상 공급 규모는 연간 약 25억 원으로, 향후 도입 매장 수 증가에 따라 성장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표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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