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물건이 나왔다" 광케이블 꺾고 엔비디아 1000억 픽 받은 韓 반도체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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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교수가 세운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이 세계 AI 반도체 패권자인 엔비디아로부터 선택을 받으며 한국 반도체 역사의 새 페이지를 장식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포인투테크놀로지는 엔비디아를 포함한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약 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차세대 데이터 전송 기술의 글로벌 표준으로 부상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엔비디아가 한국 반도체 기업에 직접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것은 이번이 사상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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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배현민 교수(창업원장)가 이끄는 포인투테크놀로지는 엔비디아의 벤처 투자 부문인 엔벤처스를 비롯해 매버릭 실리콘, UMC 캐피털 등으로부터 총 7600만 달러(약 1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한국 기반의 반도체 스타트업이 엔비디아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은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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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마음을 사로잡은 핵심은 KAIST 연구진이 개발한 원천기술 전자튜브다.

이 기술은 기존 구리선이 가진 전송 거리의 한계와 광섬유의 높은 비용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

구리선 대비 데이터 전송 거리를 10배 이상 확장하면서도,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AI 시대의 새로운 신경망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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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투테크놀로지의 기술은 성능뿐만 아니라 경제성 면에서도 압도적이다.

고가의 광케이블과 비교했을 때 전력 소모량과 제조 비용을 각각 3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전력 효율이 곧 경쟁력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에서 이 기술이 필수 요소로 꼽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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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배현민 교수와 제자들이 공동 창업한 포인투테크놀로지는 약 10년 만에 글로벌 빅테크가 주목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배 교수는 KAIST의 원천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대표적인 성과라며,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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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 유치는 국내 반도체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KAIST 창업원은 이번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학내 우수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성장 가속화 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포인투테크놀로지가 써 내려간 이번 신화는 향후 국내 딥테크 기업들이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