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도 줄섰다...만두 이어 잘 팔리는 K푸드 뭐길래
지난해 미 현지 언론 매체들은 한국식 핫도그가 뉴욕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에서 빵 사이 소시지를 넣어 먹는 형태와 달리 한국식 핫도그는 빵을 가르지 않고 막대기에 소시지를 꽂아 쫄깃한 식감의 반죽에 빵가루를 입혀 먹어서다. 이른바 ‘코리안 콘도그(Korean Corndog)’다.
지난해 냉동식품 수출액이 2배 이상 는 가운데 만두와 함께 핫도그의 수출액 증가세가 돋보였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사한 ‘2022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냉동식품’에 따르면 지난해 냉동식품 수출액은 4532만달러(지난해말 환율 기준 약 600억원)로 전년도 대비 99.5% 증가했다.
냉동식품 수출을 주도 한 것은 만두였다. 만두 수출액은 2017년 1193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3923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전년도 수출액은 2034만달러였다.
지난해 냉동식품 수출이 급성장한 데에는 핫도그의 인기가 한몫을 했다.
핫도그 제품 수출액은 2018년 12만달러에 불과했으나 2019년 60만달러, 2020년 164만달러, 지난해 483만달러로 가파른 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그 결과 2017년 기준 냉동식품 수출의 1% 불과했던 핫도그는 4년만에 10.7%까지 늘었다.
한국식 핫도그는 해외에서 ‘코리안 콘도그’로 불린다. 미국에도 막대기에 꽂아 먹는 콘도그가 있긴 하지만 흔치 않다. 코리안 콘도그는 특히 쫄깃한 반죽에 빵가루를 입혀 튀긴 다음 겉에 설탕이나 케첩, 잘게 자른 감자와 라면 등을 뿌려 먹는 다는 점에서 미국인들 사이 이색 길거리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한국식 핫도그는 각종 K드라마에서 노출되고 음식 관련 현지 매체들의 소개기사가 이어지면서 미국 뿐 아니라 유럽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킨 모습”이라며 “다만 만두는 CJ제일제당에서 막대한 비용을 들여 글로벌 전략제품으로 내세운 만큼 한국식 핫도그가 더 효자 수출 품목이 되려면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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