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좀 살살하세요" 연기차력사 염혜란의 또 다른 제주 이야기

제주 4·3 을 다룬 먹먹한 이야기 '내 이름은'
영화 '내 이름은'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 억척스럽고 정 많은 제주 어머니 연기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연기 차력사 염혜란이 또 한 번 제주를 배경으로 관객을 울립니다.

매 작품 한계 없는 소화력으로 "연기 좀 살살해 달라"는 유쾌한 찬사를 듣는 그가, 이번에는 스크린을 통해 한층 묵직한 이야기를 건넬 예정입니다.

염혜란 주연의 신작 영화 '내 이름은'은 아름다운 섬 제주의 이면에 깊게 자리한 아픈 역사, '4.3 사건'을 조명하는 작품입니다.

이번에는 거대한 시대의 비극 속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인물의 깊은 슬픔과 처절함을 특유의 밀도 높은 연기로 풀어냅니다.

염혜란이 맡은 역할은 아픈 역사의 트라우마를 온몸으로 껴안고 살아가는 어머니 '정순'입니다.

극 중 정순은 홀로 고등학생 아들 영옥을 키우며 엄청난 슬픔을 숨기고 사는 인물이지요.

메가폰은 '부러진 화살', '블랙머니' 등을 통해 굵직한 역사적 사건과 사회적 이슈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담아온 리얼리즘의 거장 정지영 감독이 잡았습니다. 정 감독의 뚝심 있는 연출과 염혜란의 호소력 짙은 열연이 만나, 일찍이 제76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습니다.

개봉 예정일은 4월 15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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