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뷰 84㎡인데도 싸다" 지하철 착공 직전인 '이 지역' 아파트 전망 분석

"한강뷰 84㎡인데도 싸다" 지하철 착공 직전인 '이 지역' 아파트 전망 분석

사진=나남뉴스

경기 부천 대장신도시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연결하는 수도권 서부 핵심 광역철도 사업 ‘대장홍대선’이 오랜 준비 끝에 본격적인 공사 단계에 진입한다.

총 연장 20.03km에 달하는 대장홍대선은 12개 정거장으로 계획되어 이르면 9월 중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연내 첫 삽을 뜰 예정이다. 개통 목표는 2031년으로 수도권 서부권의 대중교통 환경에 큰 변화가 예고된다.

총 사업비는 2조1,287억 원이 투입되며 노선은 부천 대장부터 서울 양천구, 강서구, 마포구를 거쳐 고양시까지 연결된다. 이 가운데 마포구 상암동과 고양 덕은지구는 대표적인 수혜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고양 덕은지구는 서울 상암과 한강을 인접한 배후에 두고도 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왔던 곳이다. 하지만 이번 사업으로 ‘덕은역’이 신설되면서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사진=네이버 부동산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도 교통 호재에 힘입어 수혜 지역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덕은동의 대표 단지 ‘DMC 자이더리버’는 2023년 분양 당시 8억7,000만 원 수준에서 시작했지만, 최근 전용 84㎡가 11억8,500만 원에 거래되며 3억 원 이상 상승했다.

고점이던 2021년 수준인 12억5,000만 원 회복도 머지않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인근 'DMC 디에트르 한강' 역시 입주 초 6~7억 원대였던 가격이 최근에는 11억 원 중후반까지 상승해, 약 5억 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상암동 역시 이번 대장홍대선 수혜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애초 상암역과 DMC역이 모두 정차역 후보로 거론됐으나, 최종적으로 상암역에 정차가 확정되면서 이 일대 단지들의 몸값도 뛰고 있다.

고양 덕은, 부천 대장신도시 수혜지로 떠올라

사진=네이버 부동산

대표적인 아파트로는 ‘상암월드컵파크 2단지’가 꼽히는데 전용 59㎡가 올해 6월 10억5,000만 원에 실거래되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8억 원 후반대에 머물렀던 단지다.

비단 주거지뿐만 아니라, 상암 DMC 내 오피스 시장 역시 대장홍대선 개통으로 수혜가 기대된다. JTBC, MBC, CJ ENM 등 주요 미디어 기업들이 밀집한 이 지역은 이미 서울 도심 접근성이 우수하지만, 고양 덕은이나 부천 대장신도시 등에서의 직주근접성이 강화되면 기업 입주 수요가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은 최근 대장홍대선을 계양과 청라까지 연장하는 철도 사업 추진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면서 이번 사업을 꼭 진행할 것이라 표명했다.

윤 구청장은 "대장홍대선이 인천 계양과 청라를 관통하게 되면 출퇴근 시간이 크게 줄고, 서울 접근성이 강화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클 것"이라며 "계양·청라 연장과 함께 GTX-D 노선 추진에도 힘을 실어 부족한 인프라를 보완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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