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계란을 "이곳"에 만드세요, 목욕탕 계란보다 2배 맛있습니다.

삶은 계란은 간편하면서도 영양이 가득한 간식이자 식사 대용으로 자주 먹는 음식이다. 보통은 끓는 물에 삶는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이 과정이 은근 번거롭고 맛도 일정하게 내기 어렵다. 그런데 물에 삶지 않고 밥솥을 활용한 방식으로 훨씬 고소하고 맛있게 계란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

특히 굵은소금과 찜기능을 이용하면, 물에 푹 삶는 것보다도 껍질이 더 잘 까지고 계란 특유의 비린내도 확 줄어든다. 이젠 삶는 방식보다 ‘쪄내는’ 방식이 훨씬 더 매력적인 이유를 하나씩 살펴보자.

밥솥에 키친타올을 먼저 깔아주는 이유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밥솥 바닥에 키친타올을 한 겹 깔아주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계란이 직접 금속 바닥에 닿지 않아 터지는 걸 방지할 수 있고, 열이 부드럽게 전달되면서 익는 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된다.

또 키친타올은 조리 중에 생기는 증기와 수분을 일부 흡수해줘서 계란 껍질이 눅눅해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밥솥에 바로 계란을 넣기보다는, 이 작은 단계 하나만으로도 결과물이 훨씬 더 깔끔하고 안정적으로 나올 수 있다.

계란 위에 굵은소금을 뿌려줘야 하는 이유

키친타올 위에 계란을 올려준 다음, 그 위로 굵은소금을 골고루 뿌려주는 과정이 핵심 포인트다. 이 소금은 단순한 간 역할이 아니라, 계란 껍질 표면에 수분과 반응해 찜질방 달걀처럼 고소한 풍미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또 소금은 조리 중 수분 증발을 억제하면서 계란 내부의 수분을 지켜줘 더 촉촉한 식감을 만들어준다. 단, 너무 많이 뿌릴 필요는 없고, 계란 하나당 작은 티스푼 반 정도의 양으로 충분하다.

물은 계란이 잠기지 않을 만큼만 살짝

삶은 계란을 만들 때 물을 가득 붓는 경우가 많은데, 이 방법에서는 절대 그렇게 하면 안 된다. 계란이 3분의 1만 잠길 정도로 아주 소량의 물만 붓는 것이 포인트다. 이 물은 단순히 찜기능을 작동시킬 증기를 만들어내기 위한 역할일 뿐, 계란을 직접 삶는 데 쓰이지 않는다.

계란이 물에 잠기지 않도록 해야 껍질이 덜 터지고, 찜 방식의 고유한 풍미가 제대로 살아난다. 이 점이 물에 푹 잠겨 삶는 방식과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다.

찜기능으로 70분, 천천히 익히는 조리법

모든 재료를 준비한 뒤에는 밥솥의 찜기능을 눌러 약 70분 정도 조리해주면 된다. 보통 삶은 계란은 10분 내외로 완성되지만, 이 방식은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린다. 하지만 천천히 익혀야만 가능한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질감이 이 조리시간의 가치를 증명해준다.

특히 흰자는 단단하게 익되 질기지 않고, 노른자는 고소하게 잘 퍼지면서도 퍽퍽하지 않은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다. 오히려 기존 방식보다 더 맛있다는 이야기를 듣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껍질도 잘 까지고 보관성도 높아진다

이 방식으로 만든 삶은 계란은 껍질이 쉽게 까지는 장점도 있다. 껍질과 속 사이에 수분층이 적당히 형성되면서, 삶은 후에도 껍질이 달라붙지 않고 잘 분리된다. 또 오래 익히는 방식이기 때문에 보관성이 높아져 냉장고에 넣어두고 며칠 동안 간식이나 반찬으로 활용하기도 좋다.

무엇보다도 끓는 물에 일일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조리 중 터질 걱정 없이 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방법은 한 번 시도해볼 가치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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