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홍성호…베어스 역대 세번째, ‘데뷔 첫 홈런당일 연타석 홈런‘

프로 10년 차 외야수 홍성호가 마침내 꿈에 그리던 데뷔 첫 홈런을 신고하며 베어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한 경기에서 연달아 두 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자신의 야구 인생에 새로운 시작을 알렸습니다.

홍성호의 대포는 12일 광주 KIA전에서 터졌습니다. 팀이 2-0으로 앞선 2회초, 선발 7번 타자로 나선 홍성호는 상대 투수 애덤 올러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1군 데뷔 10년 만에 터뜨린 감격적인 첫 홈런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홈런쇼'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4회초에도 선두 타자로 나서 올러의 초구를 공략, 다시 한번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이로써 홍성호는 자신의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연타석포로 장식하며 두산 베어스 구단 역대 세 번째로 한 경기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선수이자, ‘데뷔 첫 홈런 당일 연타석 홈런’이라는 구단 최초의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육성 선수로 시작해 2년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1군 무대에 서기까지 7년을 기다렸던 무명의 선수.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다는 그는 경기 후 "믿기지 않았다. 꿈만 같았다"라며 "오늘을 기점으로 내 야구 인생이 다시 시작됐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10년간의 땀과 눈물이 담긴 홈런포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홍성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

이미지 출처: 두산베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