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읕?” 이거 나만 헷갈려?…‘기역·니은·디귿’, 왜 이렇게 읽는거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역 니은 디귿 대신 가나다로 읽자."
한글 자음을 읽는 법, 따로 쓸 일이 없다보니 헷갈리기 쉽다.
이 교수는 우선 1988년 당시의 자음자를 읽는 법부터 과학적이거나 체계적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자음자 이름은 용이성이 꼭 필요하다. 한글을 쉽게 배울 수 있어야 한다"며 "가나다라마바사 등 노래 가사는 한국인에게는 아주 일반화돼 있고, 실제 한글을 처음 접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글 자모자를 교육하는 데도 훨씬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9/ned/20241009095130964csiy.jpg)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기역 니은 디귿 대신 가나다로 읽자.”
한글 자음을 읽는 법, 따로 쓸 일이 없다보니 헷갈리기 쉽다. 더 실용적이고 대중적인 방안이 없는지 연구도 이어진다. 모음을 붙여 ‘가나다’란 식으로 읽어보자는 제안도 제기된다.
9일 학계에 따르면, 이관규 고려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최근 한말연구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한말연구 논문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제안했다.
이 교수는 우선 1988년 당시의 자음자를 읽는 법부터 과학적이거나 체계적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니은, 리을, 미음, 비읍 등 대부분 자음은 초성과 종성 부분에 해당 자음자를 쓴다. 니은이 ‘은’에 반복되는 식이다.
그런데 기역, 디귿, 시옷은 또 다르다. 같은 방식이라면, 기윽 등이 돼야 한다. 기역은 ‘역’이 쓰였지만, 키읔은 ‘읔’이 쓰기기도 한다.
![[게티이미지뱅크]](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9/ned/20241009095132767nogb.jpg)
과거엔 초성과 종성에 둘 다 사용할 수 있는 자음자, 초성에만 쓸 수 있는 자음자가 따로 있었다. 그리고 한자음 소리를 빌려 쓰다보니 한자음이 없는 건 또 달리 표기가 됐다.
그러면서 이 처럼 복잡하고 비체계적으로 정해졌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이 교수는 “왜 특정 모음만 사용해 2음절로 명명하고 있는지도 밝혀진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에 따라 현행 2음절 이름보다는 각 자음자에 같은 모음 하나를 붙이는 1음절 이름이 더 타당하고 배우기도 쉽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가·나·다’와 같은 식으로 읽는 게 쉽고 상징적 의미로도 좋다고 제안했다. 그는 “입을 가장 크게 발음하면 상대적으로 자음자가 크게 들리고, 음성학적으로 다른 모음에 비해 동반하는 자음자를 잘 드러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자음자를 이런 식으로 읽는 것이 대중성과 실용성 차원에서도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자음자 이름은 용이성이 꼭 필요하다. 한글을 쉽게 배울 수 있어야 한다”며 “가나다라마바사 등 노래 가사는 한국인에게는 아주 일반화돼 있고, 실제 한글을 처음 접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글 자모자를 교육하는 데도 훨씬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도 증가하면서 한글을 좀 더 쉽게 배울 수 있게 대안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dlcw@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삼성처럼 못 만들겠다” 애플, 충격 ‘포기 선언’…이 반지, 결국 못 본다?
- "지옥 같았다"…박서준·성시경도 '왕따' 피해자였다
- ‘흑백요리사’ 3억 딴 셰프 “건방지게 굴었다” 결국 사과…왜?
- 필리핀 전통의상 만들어가더니…김건희 여사 ‘흰 원피스’ 또 히트
- “이건 진짜 미쳤다” 100% 망할줄 알았는데…입소문에 ‘난리’
- 文 딸 문다혜, 女경찰 손도 뿌리쳤다…CCTV에 포착
- [영상] ‘황재균과 파경’ 지연, 활짝 웃다 결국 울컥…마카오 팬미팅 소화
- 밀양 성폭행 가해자 신상 폭로한 유튜버 구속…‘사적 제재’ 수사선상에
- “무거운 짐 든 막내작가 외면했다”…‘1박2일’ 출연진 ‘비매너’ 논란에 영상 삭제
- "소울, 연성, 예진♡" 美 그랜드캐니언에 낙서테러한 한국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