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낙동강 체육공원, 1만5천㎡ 메밀꽃 단지 만개…가을 명소 기대

이봉한 기자 2025. 8. 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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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절정 맞아 시민·관광객 힐링 공간으로, 축협과 협력한 상생 모델 성과
수확 후 청보리 재배해 사계절 경관단지 조성, 농업 선순환 구조도 구축
낙돌강 체육공원에 메밀 꽃이 활짝 펴있다. 구미시
올가을 구미 낙동강 체육공원 일대가 하얀 메밀꽃 물결로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끝없이 펼쳐진 1만5000㎡ 하천부지에 만개한 메밀꽃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도심 속 가을 정취와 힐링을 선사하며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구미시에 따르면 여름철 해당 부지에 메밀을 파종해 이달 중순부터 꽃이 피기 시작했으며, 오는 9월이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낙동강 체육공원은 탁 트인 전망과 사계절 아름다운 풍광, 자전거 대여소·편의점 등 편의시설을 갖춰 매년 200만 명이 찾는 전국적 명소다. 이번 메밀꽃 단지 조성으로 가을철 대표 관광코스로 거듭날 채비를 마쳤다.

이번 메밀꽃 단지 조성은 구미칠곡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장영익)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 이뤄졌다. 공무원과 축협 직원들이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선산읍에서 가뭄대책용 스프링클러를 확보해 예산을 절감했고, 체계적인 관리와 세심한 보살핌으로 파종부터 개화까지 안정적인 결실을 이끌어냈다. 단순한 경관 조성을 넘어 행정과 지역 기관이 힘을 합쳐 만든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메밀 수확 후 10월 중 청보리를 심어 사계절 볼거리와 연속적인 작물 재배가 이어지는 친환경 경관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낙동강 체육공원을 한층 매력적인 '사계절 힐링 명소'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구미시 축산과 관계자는 "1만5000㎡ 규모의 메밀꽃 단지는 관광과 농촌체험을 연계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며 "토종벌 농가에는 꿀 채취를 위한 밀원지를 제공하고, 수확한 메밀은 축산농가 사료작물로 활용해 농업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