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 예결위원장 "2년 연속 수십조 세수 결손, 사상초유 정권..이 와중 호남 개무시"[여의도초대석]

유재광 2024. 10. 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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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권 노동 정책, 20점 낙제점..탄압을 신념 착각"
"정년 65세 연장법 대표발의..초고령사회 대비 필요"
"작년 57조 세수 결손, 있을 수 없는 일..실력 제로"
"호남만 '개무시'..광주 예산 요청 1.6% 수용, 분노"
"이재명 경기지사 때 도당위원장..서로 믿음 두터워"
"尹 정권에 맡겨두면 나라 거덜..국회 적극 개입해야"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우리나라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가 넘는 초고령 사회에 이르면 올해 연말 늦어도 내년 전반기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시기에 맞춰 만 65세로 연장하는 정년 연장 이슈가 본격적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오늘 '여의도초대석'은 21대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간사를 지냈고, 22대 국회 첫 예결위원장 중책을 맡은 예산 전문가이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인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노동과 예산, 광주·전남 지역 현안 등 얘기 두루 해보겠습니다. 위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박정 의원: 네. 안녕하세요.

△유재광 앵커: 저희 '여의도초대석' 처음 모셨는데 KBC 시청자께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정 의원: 네. 우리 광주방송 시청자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경기 파주시의 국회의원인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전에 이제 박정어학원의 원장이었기 때문에 '그 사람이 그 사람이야'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이 많이 계십니다. 정치 쪽에서도 좀 유명해 보려고 노력 중에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박정어학원 말씀을 해 주셔서 제가 그러니까 토익 토플 90년대에 그리고 GRE, GMAT 이런 입시 공부 학원에 정말 신기원을 여셨는데. 당연히 미국에서 공부를 하셨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중국 우한대에서 박사를 하셨던데. 중국에는 어떻게 관심을 가지게 되신 건가요?

▲박정 의원: 제가 뭐 잘하는 건 없는데 이것저것 했습니다. 학교 다닐 때는 생물학 전공을 해서 미생물학이 유전공학으로 이어지는 때인데. 유학을 가려고 준비하다가 못 갔습니다. 학원을 하느라고. 그러다가 2004년도 17대 국회에서 떨어지고 나서 중국을 좀 배워야겠다 싶어서 가서 그곳에서 사업을 좀 했습니다. 사업 내용은 관영방송 CCTV에다가 한국어 교육 방송을 집어넣는 거였거든요. 그래서 영어 다음으로는 최초로 외국어가 들어갔는데. 그 방송을 하고 나서 중국이라는 나라를 사실은 아는 것 같지만 잘 모르는 나라이기 때문에 중국을 좀 알아야겠다 싶어서 또 박사 과정을 우한이라는 곳에서 우한 대학에서 역사학을 하게 됐습니다.

△유재광 앵커: 뭔가 사업가적 기질, 인사이트 같은 게 팍팍 튀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

▲박정 의원: 중국에서는 성공하지 못하고 그럭저럭하다가 이렇게 들어오게 됐습니다.

△유재광 앵커: 의원님 페이스북 보니까 페이스북 대문에 '정치란 국민이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하는 것' 이렇게 적으셨던데. 알 듯 모를 듯한데 어떤 말씀일까요?

▲박정 의원: 인도의 초대 총리 네루가 '정치라는 것은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제 생각에는 눈물을 닦아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눈물을 흘리지 않게 하는 게 더 중요하다. 일종의 위안의 정치보다는 정말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치를 해야 되겠다. 마치 치료보다도 예방이 더 중요한 것처럼. 그런 의미로서 국민들에게 우리 국회의원들이 또는 정치인들이 그런 의미에서 더 선제적인 노력들을 하자. 이런 의미에서 이렇게 모토로 삼게 됐습니다.

△유재광 앵커: 윤석열 정부 지금 정부는 흘리지 않아도 될 눈물을 흘리게 하고 있는 건가요? 어떤 건가요?

▲박정 의원: 그렇죠. 가장 큰 문제가 우리 이태원 참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젊은이들이 159명이나 꽃다운 목숨을 잃었는데. 그 상황에서 책임자도 없고. 결국은 희생에 대해 누구도 반성하지 않는 이런 걸 보면서. 참, 이 정부가 국민의 눈물을 흘리게 하고 닦아줄 줄도 모르는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가 지금 계속적으로 저희가 국회에서 법을 내고 있는 법률안에 해병대원의 죽음에 대한 책임 소재를 찾는 특검을 계속하자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이 정부는 그 잘못을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계속 문제를 키워가고 불신을 하게 만드는 것이죠. 이것이야말로 정말 눈물을 흘리게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눈물을 흘리지 않게 하는 건 둘째 치고, 흘린 눈물 닦아주는 것도 막 뭐 막고 있다. 그런 말씀.

▲박정 의원: 예.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거죠. 그래서 정말.

△유재광 앵커: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어제 시작했는데. 지금 상임위가 환노위인데 윤석열 정부 환경 노동 정책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박정 의원: 정말 환경과 노동에 대한 문제는 사람이 사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 중차대한 주제를 가지고 이 정부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정말 잘못하고 있다. 100점 만점에 한 20점밖에 안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흔히 노란봉투법 이거를 몇 번을 이렇게 발휘하고 해야 된다. 사회가 고쳐나가야 된다 라고 얘기하지만 계속적으로 이걸 거부하고 있고 노동 탄압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윤 정부가 정말 잘못하고 있다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유재광 앵커: 100점 만점에 20점이면 낙제점에.

▲박정 의원: 낙제죠. 완전히.

△유재광 앵커: 그럼 첫 국감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보실 계획이신가요?

▲박정 의원: 우리 대법원에서 얼마 전에 기후 행동에 대한 판결이 났습니다. 이것이 결국은 미래 세대에 큰 부담을 주면 안 된다는 게 요지인데. 지금은 2030년까지만 NDC가 계획돼 있고 그 이후로는 2050년까지는 없지 않습니까?

△유재광 앵커: NDC가 뭔가요?

▲박정 의원: NDC가 국가가 이제 탄소 중립을 하기 위해서 책임을 져야 된다는 그런 것이죠. 탄소 중립으로 가기 위한 국가 계획인데. 그것이 2030년까지만 했고 뒤에는 준비가 안 됐을뿐더러.

△유재광 앵커: 파리 협약 관련해서 말씀하시는 건가요?

▲박정 의원: 그렇습니다. 파리 협약에서 기후협약에 대해 만들어놓은 것이죠. 그래서 2019년 기준으로 해서 2050년까지는 40% 정도를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한다 이런 것입니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그런데 이 정부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은 다음 정부로 떠넘기는 그런 형태입니다. 그렇게 되면 다음 정부가 부담일 수밖에 없고. 국가 경쟁력에 있어서의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이걸 이번 국감을 통해서 이것에 대한 기본 설계를 바꾸도록 만들어 내는 게 저는 이번에 가장 큰 중점 국감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이게 이산화탄소 배출을 얼마 줄이네 마네 이런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국가 경쟁력 생존이랑 연결된다는 말씀으로 들리네요.

▲박정 의원: 전 세계가 지금 이 문제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고 특히나 우리나라가 제조국이지 않습니까? 제조국이기 때문에 압박이 굉장히 심하게 들어올 것이고. 결국은 뒤에 가서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고 그렇습니다.

△유재광 앵커: 미룰 일이 아닌 것 같은데.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보니까 현행 만 60세 정년을 단계적으로 65세까지 연장하는 '고용상 연령 차별금지 및 고령자 고용 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 대표 발의하셨는데. 일단 법안 내용 간략하게 소개 좀 해주시죠.

▲박정 의원: 네. 지금 65세에 우리가 연금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은퇴를 하는 60세부터 65세까지는 정말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일하길 원하시는데 못하시게 되는 거죠. 그래서 이런 분들에 대한 것을 점차적으로 좀 그래서 65세 정년을 갑자기 다 할 수는 없으니까. 사업장별로 300인 이상, 50인서부터 300인까지, 또는 5인서부터 50인까지 이런 것을 좀 나눠서 65세까지 결국은 정년을 연장하는 이런 것들을 이제 준비 중에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이게 법안이 통과가 돼서 시행이 되면, 그럼 의무적으로 당연히 65세까지는 정년이 보장이 되는 건가요? 그러면.

▲박정 의원: 네. 그렇다고 볼 수 있죠. 저희가 낸 것은 19조에 보면 '하여야 한다' 이렇게 돼 있거든요. 그리고 부칙에 예외적으로 특별한 경우를 두게 돼 있으니까 기본적으로는 이행을 해야 되는 것이고요. 그리고 이것이 결국은 조금 이제 사회적 갈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르신들이 지금 일자리를 계속 가져감으로써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뺏는 것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데요. 이 부분에 대한 것은 서로 간의 논의를 많이 해서 성숙되면 법이 통과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고요. 그런 노력을 정부와 국회가 같이 해야 되는 것이죠.

△유재광 앵커: 말씀하신 대로 사회적 갈등 관련해서 이제 청년 세대들은 아니 우리 일자리도 없는데 60 넘어서 65살까지 다 있으면 우리는 어떡하라는 거냐. 뭐 이런 반발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박정 의원: 그런데 이게 가면 갈수록 어르신들이 많아지는 그런 추세고, 내년이면 당장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지 않습니까? 이런 문제와 또 젊은이들이 출생률이 적어지면서 갖는 일자리에 대한 숫자 이런 것들이 좀 변화가 있을 수 충분히 있고요. 이런 전체적인 사회 구조의 변화에 따라서 또 일자리들이 달라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일자리 미스 매치라는 얘기도 많이 해서. 일자리는 많은데 젊은이들이 하고 싶지 않은 게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에 대한 것들은 기존에 하시던 분들은 계속적으로 연속성을 가지고 하실 생각이 있으신 거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서 해야 되고요. 일방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문제가 생긴 게 이번에 의대 정원 문제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것들이 없도록 충분히 사회적으로 성숙되도록 그런 방향으로 가야 된다. 토론을 많이 해야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정부 여당 반응이나 입장은 혹시 나온 게 있나요?

▲박정 의원: 전체적으로는 여야가 같은 생각들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이 문제를 이제는 다룰 때가 되지 않았느냐. 또 연금 개혁하고도 연결될 수 있는 문제들이고요. 이 문제가 지금 나온 건 아니고, 그전부터도 계속적으로 이 60세 정년에 대한 문제들이 나왔기 때문에 지금 좀 논의가 성숙해 가는 시기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이거를 여쭤본 거는 대통령이 하도 거부권을 많이 행사하시니까 혹시 이 법이 통과가 됐는데 또 이것도 거부권을 행사하시는 거 아닌가. 그런 기우가 들어서 그러는데 그러시진 않겠네요.

▲박정 의원: 대통령이 지금 한 20% 중반대의 지금 지지율이 나오는데. 그 대부분이 지역적인 문제도 있지만 60세 이상 7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많이 지지하잖아요. 만약 이것도 반대하시면 지지율이 더 떨어지지 않겠습니까?

△유재광 앵커: 근데 또 그런 생각도 드는데 프랑스 같은 나라는 정년 연장한다고 하니까 막 노동자들이 데모하고 왜 연장하려고 하냐 그러는데. 얼마 전에 OECD 조사한 거 보니까 우리나라는 정년 연장하는 거에 찬성률이 제일 높던데 우리나라가. 어떻게 보면 좀 약간 씁쓸하다는 생각도 드는데. 어떻게 보세요?

▲박정 의원: 최근 10년간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일을 하는 비율이 6.1%가 더 늘었습니다. 그만큼 저희가 처음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정년을 하고 나서 은퇴하고 나서 연금을 받을 시기까지의 공백이 있고. 또 수명 연장이 되면서 아직도 내가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들이 많이 있으시거든요. 또 지금은 많이 변해가지만 그동안은 자식을 위해서 모든 걸 다 희생했기 때문에 갖고 계신 게 없어서 그럴 수도 있고 이런 문제들이 있어요. 근데 이것이 그렇게 회사의 의무로 갈 수는 있지만 본인이 빨리 은퇴하고 싶으신 분들은 더 안 하실 거고 그래서 그걸 상한선을 막아놓는 게 이제 문제니까 상한선을 열어놓을 필요가 있다. 이런 생각에서 법을 내게 됐습니다.

△유재광 앵커: 22대 국회 첫 예결위원장 중책을 맡으셨는데. 법안 제정과 정부 예산 심사 결산, 국회 양대 권능인데. 당연히 당 대표와 원내대표의 전폭적인 신임이 없으면 맡기지 않으셨을 텐데. 이재명 대표랑 많이 친하신 모양이네요.

▲박정 의원: 네. 제가 경기도당 위원장을 할 때 우리 이재명 대표께서 경기도지사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같이 당정 협의를 많이 했고요. 또 2년 전에 예결위 간사할 때 당 대표께서도 원내대표께서도 예산에 대한 심의 의결을 원만하게 잘했다. 협의 과정에서 각 당이 원하는 정책들에 대한 예산을 잘 확보했고, 특히 우리 쪽에서 좀 더 확보를 잘하지 않았나 싶어서 다시 맡겨주신 것 같고요. 과분한 자리지만 이렇게 맡겨주신 만큼 제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2023년도 작년도 세수 결손이 56조 4천억이 났다고 그러고 올해도 수십조가 날 거라고 하는데. 이게 뭐 구멍가게도 아니고 수십 조씩 일종의 빵구가 나는 건데 이걸 어떻게 봐야 되는 건가요? 그러면.

▲박정 의원: 이거는 정말로, 모든 게 통계를 기반으로 해서 계획이 세워지지 않습니까? 특히나 가장 중요한 국가 예산에서 세수 결손이 있었다. 있을 수 없는 일이고요. 그래서 그동안 결산 과정에서 결산 심의 과정에서 제가 질의를 했을 때, 돈이 많이 들어오고 안 들어오고가 아니라 정확한 세수 추계를 통해서 국가 살림에 대한 계획이 세워져야 되는데 어떡할 거냐. 그래서 그건 인정을 했고. 커다란 문제 중의 하나가 사실은 저희가 이런 세출에 대한 것들은 심의를 하고 있지만 세수에 대한 것들은 이제 국회에서의 심의 권한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이 결국은 조금 더, 5월에 세수에 대한 것들이 계획이 잡히는데 국회가 5월 때부터 같이 세수를 잡을 때부터 같이 이제 논의하면 좋겠다. 그러려면 그것을 기재부가 이거는 투명하게 오픈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오픈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그동안에.

△유재광 앵커: 근데 기재부 입장에서는 그게 자기들이 갖고 있는 최고의 권한인데 그거를 나누려고 할까요? 국회랑 그것도?

▲박정 의원: 그동안 본인들이 잘못한 게 없다 그러면 그런 얘기를 할 수 있지만 이게 세수 결손이 이렇게 많이 났고 이거 이외에도 또 문제는 세수가 너무 많이 들어온 때도 있었습니다. 2021년 같은 경우에는 그렇게 치면 변동의 폭이 너무 크면은 실력 없는 거 아니냐. 그러면 본인들이 책임을 져야 되기 때문에, 그냥 계속적으로 잘할 때야 그렇게 주장을 할 수 있지만 자기 권한이라고 주장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을 주장할 수는 없고. 그래서 저희가 이번에 국회가 할 수 있는 권한, 법안을 통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지난달 23일 광주시청에서 2024 더불어민주당 광주시 예산정책협의회가 열렸는데 여기에 참석하셨는데. 이게 어떤 자리였나요? 어떤 말씀을 하신 건가요?

▲박정 의원: 광주시장을 비롯해서 광주에 계시는 의원님들이 광주에서 원하는 예산을 충분히 확보 못 했다. 그래서 그 예산에 대해서 국회 증액을 통해서 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하셨고요. 100% 공감합니다. 제가 잠깐 보면은 예산 자체가 아마 1.6%만 반영됐나 그렇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유재광 앵커: 1.6%라는 거는 요구사항의 1.6%?

▲박정 의원: 광주광역시가 국회에 요청한 증액이 11개 사업에 총 1,625억 원이었는데. 광주시가 정부에다가 요구한 것이 679억 원이었어요. 근데 11억 원만 반영됐기 때문에 1.6% 반영된 거다. 그러니 광주에서는 할 일도 많은데 이런 것들을 국회에 이제 기댈 수밖에 없고, 정말로 광주 홀대에 대한 문제들은 저희가 이거 국회 증액 과정에서 철저히 따져서 꼭 지켜드려야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고 그렇습니다.

△유재광 앵커: 1점 몇 프로 증액 받아준 거는 윤석열 정부 기재부가 광주시를 그냥 무시한 걸로 봐야 되는 거 아닌가요?

▲박정 의원: 그렇습니다. 바로 그렇고요. 근본적으로는 광주 무시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광주 같은 경우는 지금 AI 특화도시 발전을 꾀하고 있는데. AI 집적 단지 2단계 예타 면제 그리고 AI 영재고 국비 부담분. 이런 AI 관련한 예산 이슈가 있는데. 이것도 혹시 좀 봐주실 부분이 있을까요?

▲박정 의원: 그렇습니다. AX 실증 밸리 조성 사업이라고 큰 게 있는데요. 이거야말로 제가 예결위 간사할 때 1단계 사업에 대해서 제가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이제 AI로 전환하자. 그게 AX거든요. 전 세계적으로 엔비아가 이렇게 시총 1위로 가고 이런 것들은 인터넷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이제 AI 기반으로 넘어가는 4차 산업에 대한 큰 흐름이 있다. 이것들이 우리가 투자 대비 보면 전 세계적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서 미국의 3%밖에 안 되는 예산을 지금 투입하고 있는데 어떻게 잘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늦었지만 빨리 추격을 해야 된다 이런 의미에서 광주가 몇 년 전에 시작한 AI 1단계 사업을 더 심화시키는 게 필요합니다. 반도체 못지않게 중요한 사업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가 이제 크게 보면 요즘은 중요한 것이 한국의 K-컬처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처럼 4차 산업혁명을 통한 AI를 그것을 하나의 주로 가져간다면, 우리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 광주 실현이라는 예산이 있습니다. 이거 역시도 꼭 해야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왜냐하면 컬처가 이제 중요하고 컬처가 경쟁력입니다. 그래서 이거 역시도 제가 문체위 간사할 때 특별법을 통과시키면서 2개의 단체를 하나로 해서 경쟁력을 높인 사업이라 애정을 갖고 있고, 이 사업에 대해서 꼭 저희가 잘 살피고 국회 증액을 꼭 하고 싶은 그런 욕심입니다.

△유재광 앵커: 지역구가 경기 파주 을인데 알게 모르게 광주에 관심이 많으셨네요.

▲박정 의원: '약무호남 시무국가' 이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처럼 사실은 민주당은 광주를 비롯한 호남이 뿌리기 때문에 광주에 대한 고마움을 잊어서는 안 되고. 국민의힘은 악착같이 영남을 챙기는 것처럼 저희가 우리 민주당은 호남을 챙겨야 된다. 이런 다 DNA들이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지난 대선 때도 이거는 이슈가 됐던 건데 광주 복합 쇼핑몰 관련해서 광천 지역 교통 인프라 BRT 도시철도 국비 지원 이거는 가능성이 있는 얘기인가요?

▲박정 의원: 네. 내년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일단 이 철도 사업들은 들어와야 되거든요. 복합단지도 물론 해야 되는 게 중요하지만 교통 기반에 대한 문제를 좀 말씀드리면 사실은 이게 4차 국가철도망 계획, 5차 국가철도망 이렇게 넘어가는 과정에서 보면 총 120조 예산이 있는데요. 기존에 80조 써버리면 120조 해봐야 40조밖에 안 되고, 이것이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대략 반씩 나눠집니다. 그럼 20조씩이 나눠지는데. 그럼 20조 가지고선 다른 지방 사업들을 할 수 있느냐.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이건 할 수 있는 방법은 저희가 이제 예결위에서 노력하고 기재부와 충분한 논의를 통해서 전체 파일을 예산을 늘리는 겁니다. 40조를 예를 들어 80조나 60조로 늘리게 되면 그만큼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그걸 통해서 해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유재광 앵커: 문화재 보존과 전수를 넘어서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된다. 그거를 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기반을 갖춰야 된다. 이런 취지의 법안, 이름이 '문화재 활용 진흥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하셨던데. 이거는 개정안이 아니고 제정안을 발의하신 건가요?

▲박정 의원: 예. 그렇습니다. 그동안은 이제 문화재를 원형 보존하고 그다음에 전수하는 게 중요한 사업이다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사회적으로 변화가 많이 돼서 그 문화재를 일반 국민들이 즐기고 그런 것들을 활용할 가치가 있다 이렇게 되기 때문에 그거에 대한 경제적 가치, 지역 공동체에 대한 행복을 위해서 이런 것들을 새로 시각을 가지고 바라볼 필요가 있다 싶어서 이 법을 만들게 됐습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가령 전남 같은 경우는 순천 송광사, 선암사, 구례 화엄사, 장성 백양사, 해남 대흥사 등등해서 진짜 유서 깊고 풍광이 수려한 사찰들도 많이 있고 고택 서원도 많고. 그리고 이런 것들을 활용해서 '세계 유산 축전' 이런 거를 전남에서는 계획하고 있는데. 이것도 관련 예산이 조금 필요해 보이는데요.

▲박정 의원: 전통문화의 고갱이라고 보면 사실은 사찰 문화죠. 사찰의 많은 국가 유물 또 국보도 가지고 계시고. 저희가 지난번에 그런 사찰 문화재에 대한 것들을 보존 육성하는 차원에서의 예산도 한 500억 정도를 증액한 기억이 있거든요. 이런 것들을 잘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런 것이 결국은 세계 유산 축전도 단순하게 이것들을 이제 전통적인 건축, 미학 이런 것들만 보는 것이 아니고 활용하기 위한 취지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발휘한 법하고의 취지가 같고 그렇기 때문에 이거 역시 꼭 예산을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오신 김에 하나만 더 여쭤보면 순천은 앞서 K-컬처 말씀을 하셨는데. K-디즈니 이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것도 지자체 예산만 가지고는 힘들다 그런 얘기들을 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이것도.

▲박정 의원: 저보다도 앵커님이 우리 호남을 더 사랑하시는 것 같은데요. 순천만 공원 갯벌 축제로 많은 가능성을 보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걸 통해서 관광 수입을 올리고 또 시민들 또는 국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해서 하나의 큰 발판을 가졌다면. 역시 애니메이션 같은 것들이 우리가 웹툰이나 이런 것들이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이거든요. 또 웹툰 하면 전 세계적으로 우리가 가장 강한데 이런 것 자체가 또 지역의 경쟁력을 갖게 하고 또 요즘은 지방 소멸이 있지 않습니까.이런 것들을 산업을 잘 유치함으로써 순천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장점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생각하기 때문에. 또 K-컬처로 인한 스핀오프 효과가 있습니다. 물건이 똑같은 가격 똑같은 제품이어도 이런 것들이 이미지가 좋으면 더 비싼 가격에도 살 수 있고 비싸게도 팔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여러 가지 복합적인 것까지 생각하면 이런 예산 확보하는 게 중요하죠.

△유재광 앵커: 뭔가 파급 효과 그다음에 부가가치 창출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 같다는 말씀인 것 같은데. 여러 말씀을 들어봤는데 못다한 말씀이나 강조하고 싶은 말씀 있으면 마무리 말씀 겸해서 듣도록 하겠습니다.

▲박정 의원: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정말 민주당에 있어서 호남은 특히 광주는 저희 어머니와 같은 곳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려울 때마다 민주당을 도와주셨고. 그렇기 때문에 그 뿌리를 잊지 않는 게 수구초심의 마음이 중요하고. 물론 저희가 다음 정권을 꼭 획득해야 되는 목표에 있어서 호남이라는 뿌리가 없으면 결국은 줄기가 대가 약해서 쓰러질 수밖에 없고 결과를 못 얻는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가 저뿐만 아니라 우리 예결위원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아마도 지도부도 그렇게 생각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예산 또 정책 이런 걸 잘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박정 의원: 네.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박정 국회 예결위원장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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