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는 자식을 평생 걱정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관계를 지키는 것은 혈연보다 평소의 태도인 경우가 많다.
자식이 부모를 돌보는 것이 당연하다고 믿기보다, 어떤 관계를 만들어왔는지 돌아보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 물론 모든 가족에게 그대로 적용되는 법칙은 아니지만, 관계가 멀어지는 경우에는 반복되는 공통점이 나타나기도 한다.

1. 자식을 만나면 잔소리부터 하는 부모
안부보다 지적이 먼저 나오고, 대화가 늘 평가로 끝난다면 자식은 만남 자체를 부담스러워하게 된다.
좋은 의도라도 계속되는 간섭은 관계를 지치게 만들 수 있다.

2. 희생을 계속 빚처럼 말하는 부모
"내가 너 때문에 얼마나 고생했는데"라는 말이 반복되면 자식은 감사보다 죄책감을 먼저 느끼게 된다.
사랑은 기억에 남지만, 반복되는 부담감은 거리를 만들기도 한다.

3. 자식의 삶을 존중하지 않는 부모
결혼, 직장, 육아까지 모든 선택에 간섭하고 자신의 방식만 옳다고 주장하면 자식은 점점 대화를 피하게 된다.
성인이 된 자식에게는 조언보다 존중이 더 큰 힘이 될 때가 많다.

4. 부모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부모
"그래서 내가 부모인데." 이 한마디 속에는 이해받아야 한다는 마음과 함께 일방적인 권리가 담기기도 한다. 부모와 자식도 결국 서로 존중해야 오래가는 관계다.
고마움은 표현하지 않고, 희생만 요구하며, 무조건적인 순종을 기대하면 자식은 의무만 느끼고 마음은 점점 멀어질 수 있다. 가까운 사이라도 존중은 당연함을 대신할 수 없다.

부모의 권위는 나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평생 보여준 사랑과 존중에서 나온다. 자식에게 사랑받는 부모는 완벽한 부모가 아니라, 자식을 한 사람의 어른으로 인정해 준 부모인 경우가 많다.
오래 함께하고 싶다면 '부모이기 때문'이 아니라 '함께 있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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