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발사장 근처 움직임 분주"…발사체 인양 늦어질 듯

2023. 6. 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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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 북한전문매체가 북한의 기존 위성 발사장 인근이 분주하다며, 추가 위성 발사 시기가 임박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른 시일 내 추가 발사는 어렵다고 분석하고 있는 가운데, 추락한 발사체 인양 시기는 내일보다 더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북한전문매체는 위성 사진을 토대로 "많은 차량들이 기존 발사대 주변에서 관측됐고 크레인과 이송 구조물이 발사 타워와 나란히 배치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들은 과거에 발사가 임박한 징후"였다며 또 다른 정찰 위성 발사가 임박했다는 의미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북한이 발사를 예고했던 11일 안에 추가 발사를 단행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엔진과 연료 양쪽에 다 결함이 있다라고 하니까 그 결함을 찾고 그것에 대해 부분적으로 시험을 하고 하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가능성…."

추락한 북한 발사체 동체 일부 인양 작업은 오늘 오후 청해진함이 도착하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포화잠수를 통해 동체 일부를 끌어올리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함참 관계자는 "물 속에서 진행되는 작업이라 변수가 많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내일로 예상됐던 인양 완료 시점은 더 늦춰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안보리는 북한 위성 발사에 대응하기 위한 회의를 내일 새벽 개최할 예정으로 우리나라는 이사국은 아니지만 이해당사국으로 참석합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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