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박람회길래 주민들이 몰려가”…스케일이 다른 이 단지, 입주행사에 우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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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자영업자 권순자 씨는 오는 4~6일 열리는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박람회에 아들 부부와 함께 갈 생각에 마음이 들떠 있다.
11월 입주를 앞둔 아들 부부의 신혼집 가구와 가전, 입주청소와 이사 같은 서비스를 한 방에 해결할 수 있어서다.
옛 둔촌주공을 재건축한 올림픽파크포레온이 매머드급 입주장을 예고하면서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부진을 겪었던 가구·인테리어 업계에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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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일 역대 최대 입주 박람회
모처럼 큰 장 서자 업계 ‘화색’
삼성·LG전자 등 가전社부터
한샘·KCC·시몬스까지 총출동
옛 둔촌주공을 재건축한 올림픽파크포레온이 매머드급 입주장을 예고하면서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부진을 겪었던 가구·인테리어 업계에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다. 오는 11월 국내 부동산 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인 1만2000여 가구 입주가 시작되기에 앞서 이달 4~6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역대급 입주박람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단일 단지를 대상으로 대규모 입주박람회가 열리는 것은 2018년 11월 9510가구 규모의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이후 처음이다. 이번 박람회 행사장 규모는 7920㎡로, 헬리오시티 당시 2970㎡보다 2.7배나 더 크다. 참여 업체 수도 150여 곳으로, 헬리오시티(40여 곳)보다 훨씬 많다.
가구 업계 관계자는 “가구, 인테리어, 건자재 할 것 없이 불경기로 고전 중이어서 업체마다 이번 입주박람회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전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둔촌주공 재건축을 통해 탄생한 대한민국 사상 최대 규모 단지다. 강동구 둔촌동에 지어진 이 아파트는 최고 35층 85개동으로 구성돼 총 1만2032가구가 입주하는 ‘미니 신도시급’ 단지다. 다음달 27일 입주가 시작된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박람회는 종합 인테리어 기업 한샘이 입주박람회 전문업체 홍대INT기획과 협력해 주최하는 것이다.
가구 업체는 한샘을 비롯해 시몬스, 시디즈, 까사미아, 대명소노시즌 등 13곳이 참석한다. 중문 업체는 LX하우시스를 포함해 6곳, 시스템에어컨 업체는 4곳, 커튼과 블라인드 업체 7곳, 인테리어 업체 12곳, 청소와 줄눈업체 21곳이 행사장에 부스를 마련한다.
가전의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 같은 대기업은 물론, 하이마트와 전자랜드를 비롯한 전자 유통업체도 참여해 입주 예정자를 맞는다. 이 밖에 인덕션, 방충망, 음식물 처리기, 단열필름을 비롯한 입주에 필요한 모든 분야 업체들이 총망라될 예정이다.
인테리어 업계 관계자는 “본인 취향에 맞게 미리 인테리어를 한 뒤 입주하려는 입주 예정자들이 많다”며 “이번 박람회에서 최대한 모객을 한 후 이달 중순 예정된 사전점검 현장에서 본격적인 실측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구 업체 대명소노시즌 관계자는 “헬리오시티를 뛰어넘는 최대 규모 입주인지라 업체마다 입주자 모객에 ‘올인’하고 있다”며 “호텔급 베딩에 관심이 높은 MZ 입주자를 위해 맞춤형 매트리스를 주력으로 추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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