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참사' 궁평2지하차도 31일 전면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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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미호강 임시제방 붕괴에 따른 침수 사고로 모두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오는 31일 오후 10시부터 전면 개통된다.
한편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지난해 7월 15일 오전 8시 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하천수로 당시 지하차도를 지나던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되고 14명이 숨진 사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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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미호강 임시제방 붕괴에 따른 침수 사고로 모두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오는 31일 오후 10시부터 전면 개통된다.
충청북도는 이 지하차도에 대한 안전보강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최종 점검 절차를 거쳐 전면 개통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침수 사고 직후 오송1교차로부터 옥산 신촌2교차로까지 4km 구간의 양방향 통행을 폐쇄했다.
이후 62억 원을 투입해 1년 가까이 사전진입 차단시설 등의 보강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6월 30일 재개통을 추진했지만 유가족 등이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면서 한 차례 무기한 연기했다.
이에 따라 12억 원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핸드레일과 비상 사다리, 수난인명구조함 등 비상대피시설 추가로 설치했다.
보강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달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도로 이용객들의 불편을 고려해 왕복 4차로 중 양방향 중앙 1차로를 우선 부분 개통했다.
도는 1년 넘게 진행한 안전 보강 공사를 통해 사전진입 차단시설을 설치하고 지하차도 최대침수심 15cm에 도달하거나 홍수경보가 발생하면 즉시 통제하는 등 통제 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현장 관리를 위한 4인 담당제 등도 도입했다.
유가족과 시민단체 등의 요구에 따라 지하차도 침수 때 탈출용으로 쓰일 핸드레일(구명봉) 높이를 어린이도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 13단으로 설치하고, 비상사다리 간격도 기존 25·50m에서 12.5m로 조정했다.
수난인명구조함도 기존 12개에서 26개로 늘렸다.
충북도 관계자는 "부분 개통 기간 구간 분리를 위해 임시 설치했던 안전시설물을 해체하는 등 도로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도록 전면 개통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지난해 7월 15일 오전 8시 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하천수로 당시 지하차도를 지나던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되고 14명이 숨진 사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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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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