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다가 이렇게 다채로울 줄이야" 19억 원 들여 만든 바다 위 데크길, 전면 개방

당진 삽교호 해안둘레길 / 사진=당진시 공식 블로그

겨울 바다는 고요하지만, 그 안에 담긴 풍경은 결코 단조롭지 않다.

충청남도 당진시에 새롭게 개통된 ‘삽교호 해안둘레길’은 이런 계절의 묘미를 걷는 속도로 만끽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다.

2025년 11월 5일 정식 개방된 이 해안 산책로는 총 5.8km 규모로, 기존 코스에 1.3km의 데크길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개통 직후부터 입소문이 퍼지며 겨울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

삽교호 해안둘레길 벤치 / 사진=당진시 공식 블로그 이민숙

삽교호 관광지에서 음섬포구까지 이어지는 둘레길은 순환형으로 설계되어 걷는 흐름이 자연스럽다.

특히 새롭게 조성된 데크 구간은 친환경 목재와 미끄럼 방지 처리로 겨울철에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삽교호 관광지 전경 / 사진=당진시

길을 따라 걷는 동안 풍경은 부드럽게 변한다.

서해대교의 실루엣이 정면으로 펼쳐지는 구간, 해질 무렵 붉게 물든 바다, 그리고 놀이동산의 대관람차가 만들어내는 이국적인 장면까지 모든 구간이 하나의 풍경화처럼 이어진다.

포구 근처에 이르면 정박한 어선과 잔잔한 물결이 어우러져 또 다른 정서를 선사한다. 🌅

걷기 좋은 코스 + 이용 정보 🗺️

삽교호 관광지 / 사진=당진시

🛤️ 전체 거리: 5.8km

🚶‍♀️ 코스 구성:삽교호 관광지 → 바다공원 → 데크로드 → 해양캠핑공원 → 맷돌포구 → 매산해안공원 → 음섬포구

⏱️ 소요 시간: 편도 약 2시간

🧭 특징: 완만한 경사 + 곳곳에 쉼터, 포토존, 조명 설치

🕘 이용 시간: 상시 개방

💰 입장료: 무료

🅿️ 주차: 현장 주차장 이용 가능

🚌 대중교통:당진버스터미널 → 264번 또는 265번 버스 → 삽교천시외버스터미널 하차 → 도보 이동

📍 주소: 충남 당진시 신평면 삽교천3길 79 (삽교호함상공원)

19억 원 투입한 이유 있는 변화

삽교호 해안둘레길 풍경 / 사진=당진시 공식 블로그 이민숙

이 둘레길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니다. 당진시는 2023년 ‘관광자원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된 뒤, 총 19억 원(도비 9.5억 포함)을 투입해 2025년 3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

그 결과, 서해의 풍경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해안 코스가 완성되었다.


걷는 이들에게 단순한 이동이 아닌, 경관 체험의 여정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해변 산책로와는 차별화된다.

조용하지만 감각적인 풍경이 이어지는 삽교호는 지금, 겨울 산책의 새로운 정답이 되고 있다.

마무리 Tip ✨

삽교호 해안둘레길 / 사진=당진시 공식 블로그 이민숙

겨울 바다의 정적은 때때로 사람의 마음을 가장 깊이 어루만진다. 🚶‍♂️

삽교호 해안둘레길은 북적이지 않으면서도 서해의 장면을 온전히 담아내는 코스다. 짧지 않은 거리지만, 걷는 내내 풍경이 지루하지 않고, 바다와 더 가까워지는 감각이 특별한 여운을 남긴다.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손색없고, 해 질 무렵에는 산책 그 이상의 감동을 준다.

지금, 조용히 걷고 싶다면 당진으로 향하자. 서해의 붉은 노을과 함께하는 5.8km의 힐링 여행이 기다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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