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군, 러시아군 포로 사살 추정 영상 '논란'...UN 조사착수

김세호 2022. 11. 2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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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 "러시아 병사 최소 11명 사살된 듯"
"우크라이나 군 마케예브카 수복 때 촬영 추정"
러 "우크라 군, 포로 살해…UN 진상조사 해야"

[앵커]

우크라이나군이 항복한 러시아군을 사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온라인으로 퍼지면서 유엔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 침공으로 지금까지 어린이를 포함해 민간인 8천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병사들이 차례로 다른 러시아 병사들 옆에 나란히 엎드립니다.

한쪽에서는 우크라이나 군인이 총을 든 채 서 있습니다.

잠시 뒤 총소리가 들리더니 화면이 멈췄고, 이후 공개된 또 다른 영상에는 러시아 병사들이 엎드린 채 숨져 있습니다.

뉴욕 타임즈는 이 영상에서 최소 11명의 러시아 병사가 사살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텔레그램에 공개된 영상은 우크라이나군이 루한스크주의 마케예브카를 수복할 때 촬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군이 투항한 포로를 살해했다며 UN에 진상조사를 요구했고, 유엔 역시 전투력을 상실한 사람을 즉결 처형한 혐의는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조사해야 한다며 모든 가해자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네덜란드 유트레히트 대학의 한 전범 기소 전문가(이바 부쿠시치 교수)는 영상만으로는 전쟁 범죄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며, 중요한 것은 러시아 병사들이 총에 맞은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측은 지난 2월 러시아 침공으로 어린이 437명을 포함해 민간인 8,300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집계가 어려운 동남부러시아 점령지를 포함하면 희생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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