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 리포트] 도르트문트, 바이에른과 선두 맞대결서 2-3 패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 24라운드에서 열린 선두와의 맞대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패했다. 2위 도르트문트는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8만 1,365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2-3으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도르트문트 (3-4-2-1): 코벨/잔(벤세바이니 45'), 안톤, 슐로터베크/쿠토, 자비처, 은메차(벨링엄 75'), 스벤손/바이어(이나시우 75'), 아데예미(브란트 74')/실바(기라시 67')
벤치 | 벤세바이니, 기라시, 브란트, 이나시우, 벨링엄, 외즈칸, 레지아니, 카바르, 마이어
감독 | 니코 코바치

바이에른 뮌헨 (4-2-3-1): 우르비히/라이머(비쇼프 90'), 타, 우파메카노, 스타니시치/파블로비치, 키미히(고레츠카 90')/디아즈, 나브리(무시알라 62'), 올리세(김민재 90')/케인
벤치 | 무시알라, 잭슨, 고레츠카, 비쇼프, 카를, 김민재, 게레이로, 바틀, 울라이히
감독 | 콤파니



도르트문트는 경기 초반 긴장한 모습으로 출발했다. 초반 10~15분 동안은 사실상 경기 템포에 적응하지 못한 채 바이에른에 주도권을 내줬다. 이후에도 수세에 몰리는 흐름이 이어졌다. 어렵게 공을 빼앗고도 곧바로 쉽게 내주는 장면이 반복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25분까지 슈팅 수는 0-5로 밀렸지만, 도르트문트는 이날 첫 슈팅을 선제골로 연결했다. 최근 8경기 연속 그랬듯 세트피스가 결정적이었다. 다니엘 스벤손의 프리킥을 니코 슐로터베크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26분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콘라트 라이머의 밀어내기 동작으로 주장 엠레 잔이 전반 40분 한동안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전반 종료 직전까지 경기를 이어갔다. 교체를 준비하던 라미 벤세바이니는 전반 막판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전은 수준 높은 공방전으로 전개됐다. 50분에는 은메차의 패스를 받은 스벤손이, 53분에는 바이어가 각각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지만 마무리하지 못했다. 추가골이 나오지 않자 흐름은 곧바로 바이에른 쪽으로 넘어갔다. 키미히가 짧게 처리된 공을 가로챈 뒤 왼쪽 페널티지역으로 띄워 올렸고, 그나브리가 이를 연결해 케인에게 내줬다. 케인은 이를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54분 동점골을 완성했다.

바이에른이 계속해서 점유율을 장악했지만, 도르트문트 역시 기회를 만들며 후반 초반 슈팅 수는 4-4로 팽팽했다. 그러나 70분 올리세가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하는 스타니시치를 향해 패스를 찔러 넣으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스타니시치는 슐로터베크를 제치고 페널티지역 안으로 파고들었고, 뒤로 뻗은 슐로터베크의 다리와 접촉하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케인이 키커로 나서 코벨을 상대로 슈팅을 시도했고, 코벨이 손에 맞혔지만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니코 코바치는 실점 직후 세 장의 교체 카드를 동시에 꺼내며 반격에 나섰다. 이후 쿠토의 전진에 이은 자비처의 크로스를 기라시가 중앙에서 놓쳤지만, 스벤손이 이를 잡아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83분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브란트의 패스를 받은 기라시의 슈팅이 간발의 차로 빗나가며 역전 기회를 놓쳤고, 결국 다음 골은 바이에른의 몫이었다. 올리세의 크로스를 벨링엄이 머리로 걷어냈지만 충분히 멀리 보내지 못했고, 이를 키미히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87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주 일요일 새벽 2시 30분, 쾰른을 상대로 시즌 25번째 리그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