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대박내더니... 더 대박 소식 전했다
'연기하는' 임영웅 곧 만날까..."단편영화 OTT 공개, 연기 도전"
노래 부르는 임영웅이 아닌, 연기하는 임영웅을 볼 수 있을까.
가수 임영웅이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 공연에서 향후 연기 활동에 나설 뜻을 밝혔다. 이번 공연은 25일과 26일 양일간 진행됐다.
이날 임영웅은 신곡 '온기'의 뮤직비디오로도 활용된 단편영화 예고편을 공개했다. '온기'를 라이브로 부른 뒤 임영웅은 "내 인생 처음으로 찍은 단편영화"라면서 "3일간 밤새워 가며 찍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영상은 예고편이다. 전체 길이가 30분이나 된다"면서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여러 OTT 플랫폼에서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뮤직비디오를 단편영화로 작업하는 시도는 임영웅의 아이디어였다.
그는 "단편영화를 찍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가 입 밖으로 꺼낸 건 지난 전국투어의 마지막 회식 때"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디어를)던져놓고 휴가를 가서 시나리오를 써봤다"며 "한번 쓰니까 쭉쭉 써졌다. 감독님이 거의 내용을 싹 바꾸긴 했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임영웅은 향후 연기 도전에 대한 의지도 언급했다.
그는 "연기 선생님께서도 제법이라고 해서 자신감이 붙었다"며 "코미디, 액션, 로맨스 등 생활감이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해 '연기하는 임영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6일 공개된 '온기'는 임영웅이 공동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더블 싱글 타이틀곡으로 작사가 김이나가 작사를, '모래 알갱이'의 작사·작곡에 참여한 김수현과 황선호가 작곡을 각각 맡았다.
임영웅은 직접 출연한 '온기'의 뮤직비디오를 단편영화 형식으로 제작해 배우 안은진과 호흡을 맞췄다. 배우 현봉식도 출연한다.
공개된 '온기' 뮤직비디오는 폐허가 된 세상을 배경으로 한다.
차량 속에서 쓸쓸한 얼굴로 노래를 부르는 임영웅과 황량한 건물과 거리를 누비며 애타게 무언가를 찾고 있는 임영웅을 교차해서 비춘다. 짧은 분량이지만, 임영웅의 숨은 연기 실력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온기' 뮤직비디오와 단편영화는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와 광고 영상을 제작했던 권오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