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여름 신록 사이로 탐스러운 수국이 고개를 내밀었다. 한때 포경 전진기지였던 이곳은 이제 한반도 최대의 꽃 나들이 명소로 변모해 해마다 계절의 정점을 알린다.
41종에 달하는 수만 본의 수국이 군락을 이루는 이번 행사는 꽃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꽃망울을 터뜨린 수국 덕분에 더욱 화려한 풍경이 펼쳐질 전망이다.
1.2km 오색 정원의 역사와 위치


제5회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은 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고래로 271-1 일대 고래문화마을에서 펼쳐진다.
과거 포경 산업의 중심지였던 장생포는 현재 고래박물관과 생태체험관 등 다채로운 관광 인프라를 갖춘 명소로 변모했다.
특히 마을 내 조성된 1.2km 구간의 오색수국정원은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물로, 단순한 정원을 넘어 마을 전체를 거대한 꽃밭으로 바꾸어 놓았다.
다채로운 포토존과 신규 문화 프로그램

이번 축제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채워진다.
방문객을 위한 포토존으로 수국우산과 30m 길이의 천아트 공간이 마련되어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최적이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수국수국 뮤직박스'는 관람객들에게 감성적인 음악과 꽃의 조화를 선사하며, 주말에는 신나는 마칭 퍼레이드가 진행되어 축제의 열기를 한층 더할 예정이다.
꽃길 사이로 즐기는 축제의 즐거움

축제 기간에는 푸드트럭과 플리마켓이 운영되어 먹거리와 볼거리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야외 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하고 식음료 판매 부스를 확대했다.
인근 고래바다여행선과 모노레일 등 주변 관광 시설을 함께 둘러본다면 장생포에서의 하루를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다.
운영 및 이용 안내

축제는 2026년 6월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개최된다. 현재 진행 중인 공중보행교 '고래등길' 조성 공사로 인해 한시적으로 입장료 없이 무료로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
주말에는 태화강역에서 장생포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되니 이용에 참고하길 바란다.

Copyright © 트립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