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왜먹어요?" 전세계에서 한국만 먹는다는 음식 6

조회수 2024. 4. 11. 16: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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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번데기

길거리에서 가끔 보이는 번데기는 한국에서만 먹는 음식이다. 누에가 애벌레에서 나방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번데기를 삶아 만든 것이다.

중국 일부 지역에서도 번데기를 먹기도 하지만 한국에서 파는 것에 비해 크기가 몇 배나 크다. 우리가 흔히 먹는 번데기는 실크를 만드는 집누에나방의 번데기인 반면 중국에서는 야생 산누에나방을 기름에 튀겨 먹는다고 한다. 산누에나방은 우리나라에서 식용이 금지돼 있다.

2. 간장게장

한국의 전통음식인 게장은 살아있는 게를 간장에 푹 담가 절여서 만드는 음식이다. 비린내는 잡고 감칠맛은 올려 밥 한 그릇을 뚝딱하게 만드는 밥도둑이다.

간장게장은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이지만 이렇게 살아있는 게를 절여서 먹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한다. 이탈리아에서 푸른꽃게가 생태계 파괴자 취급을 받으며 버려지자 국내에서 "맛있는 꽃게를 버릴 거면 차라리 내 입에 버려 달라"며 수입을 추진하기도 했다.

3. 산낙지

한국저작권위원회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경악하는 음식 중에 하나라는 산낙지. 하지만 최근에는 틱톡과 유튜브 문화가 퍼지면서 산낙지를 재미있게 여기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외국인 9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먹어보고 싶은 이색 한식'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영국 유명 가수 샘 스미스도 광장시장에서 산낙지를 맛본 후 푹 빠진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 "얼마나 놀라운 날인지. (산낙지는) 진심으로 좋았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라며 산낙지를 찬양해 눈길을 끌었다.

4. 미더덕

유튜브 'lemonaid1206'

아귀찜을 먹다 보면 입에서 톡 터지는 미더덕. 해괴하게 생긴 모양과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미더덕은 우리나라에서만 먹는 음식이다. 경상남도 창원에서 국내에서 소비되는 양의 70%가 생산되고 있다.

외국에서는 미더덕을 '아시안 멍게'라고 부르며 해벽 바닥을 뒤덮고 플랑크톤을 멸종시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출신 미카엘 셰프는 미더덕을 맛본 뒤 "난생처음 경험하는 식감이다. 이상해"라고 말하기도 했다.

5. 골뱅이

술안주로 통하는 골뱅이는 전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먹는 음식이다. 1980년대 후반부터 골뱅이가 국민 안주로 등극하면서 동해에서 골뱅이 씨가 마르기 시작하자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주로 수입하는데 세계 골뱅이 소비량 가운데 90%가 한국에서 소비된다고 한다. 영국에서는 골뱅이를 먹는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었는지 '영국 골뱅이가 왜 한국에서 인기 있는가'를 다룬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6. 도토리묵

영양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한국에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사랑받는 도토리묵. 하지만 외국인들은 도토리를 다람쥐밥으로 생각해 한국에서 도토리묵을 먹는다는 사실에 깜짝 놀란다고 한다.

특히 미국에서는 산에 도토리가 널려 있다보니 도토리를 치워야하는 귀찮은 쓰레기 정도로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해외에도 도토리묵을 파는 곳이 생기면서 인식이 달라지고 있는데 한 외국 커뮤니티에는 "한국 식당 가면 두 번 리필해 먹는다", "한국의 젤리 샐러드"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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