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원건축, 용산 청화아파트 재건축 설계 수주…고급 주거단지로 탈바꿈
한강과 남산이 만나는 조망…공원 품은 하이엔드 단지로 설계

[대한경제=홍샛별 기자]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이하 건원건축)이 용산 청화아파트 재건축 수주고를 올리며 하이엔드 주거설계 최강자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용산 청화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지난 23일 주민총회를 열고 건원건축을 설계사로 최종 선정했다. 건원건축은 2위와의 압도적 표차로 조합원의 강력한 지지를 얻으며 설계권을 확보하게 됐다.
건원건축이 제안한 설계안은 ‘용산 그랜드파크’로, 한남이라는 장소의 특수성을 반영해 ‘공원을 품은 주거명작’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담아냈다.
건원건축 관계자는 “청화아파트는 서울의 한강수변축과 남산녹지축이 만나는 입지적·경관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며 “용산미군기지 반환에 따른 초대형 용산공원 조성과 한남뉴타운 개발 등 용산 일대의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공원 속의 주거단지를 콘셉트로 새로운 랜드마크를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건원건축이 청화아파트를 고급 주거단지로 재정의한 데 따라, 이번 설계에는 8가지 핵심 하이엔드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우선적으로 한강과 용산공원, 남산, 단지 내 공원 등 전 세대 프리미엄 조망권을 확보하는 등 ‘조망특화’에 힘을 준다.
배치특화도 선보인다. 7개 주거동에 270도 열린 방사형 배치를 적용해 세대 간 간섭을 차단하고, 최대 동간 거리 220m를 확보해 개방감을 구현했다.
조경과 관련해서는 축구장 3개 크기(1만2000평)의 외부 공간과 20개 특화정원, 2.3㎞의 순환 산책로를 조성한다. 단위세대별로는 2.7m 천장고와 더불어 3면 개방으로 서비스 면적을 최대화한다.
공용부의 경우, 단지 진입부를 그랜드게이트(GrandGate)로 설계하고 1세대 1엘리베이터 및 첨단 인공지능(AI) 미래형 코어공간을 마련한다.
커뮤니티 특화 설계도 눈에 띈다. 한강과 남산을 동시 조망할 수 있는 70m 길이의 스카이파크와 10m 층고의 체험형 북파크 도서관, 보태니컬 풀&스파 등 총 3500평 규모의 호텔형 커뮤니티 시설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플로라 헤드디자인(활짝 핀 꽃을 형상화) △오픈 발코니 △칼럼 파사드 △스카이브릿지 등을 통해 외부 경관 특화단지 조성에 힘을 줄 계획이다. 주차 특화설계와 관련해서는 세대당 2.5대의 100% 초광폭형 주차공간을 제공하고, 호텔식 드롭오프존이 적용된다.
한편 1982년 준공된 용산 청화아파트는 이번 재건축 사업을 통해 기존 12층 578세대에서 최고 20층 687세대의 고급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홍샛별 기자 byul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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