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장' 토트넘, 노팅엄에 1-2 충격패…28년 만에 '더블' 굴욕

조회 582025. 4. 22.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결장한 토트넘 홋스퍼가 홈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1-2로 패하며 굴욕적인 결과를 맞았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노팅엄과의 홈 경기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손흥민 없이 치른 이번 경기 패배로 토트넘은 올 시즌 노팅엄에게 두 번 모두 패하는 '더블'을 기록했으며, 이는 1996-1997시즌 이후 28년 만의 수모다.

이미 강등권 팀들의 부진으로 잔류를 확정 지은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준결승을 앞두고 리그 경기력에 힘을 뺀 모습이었지만, 리그 2연패에 빠지며 16위(승점 37점)까지 추락했다. 토트넘은 다가오는 5월 유로파리그 준결승 일정 전까지 리그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누누 산투 감독의 노팅엄은 이날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리그 3위(승점 60점)로 뛰어올랐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5위까지 주어지는 상황에서 노팅엄은 2위 아스널(승점 66점)과의 격차를 좁히고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59점)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최전방에 내세운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지만, 경기 초반부터 노팅엄의 매서운 공격에 고전했다. 전반 5분 만에 앤더슨의 중거리 슛이 굴절되며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전반 16분 엘랑가의 크로스를 우드에게 헤더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후반 들어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헤더골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끝내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홈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손흥민의 부재 속에 공격진의 날카로움이 부족했던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준결승을 앞두고 불안감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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