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로프 득점 이후 공포가 시작됐다'…분데스리가 10골 난타전 승리에도 불만

김종국 기자 2025. 9. 30.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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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프/게티이미지코리아
카스트로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혼혈 국가대표 카스트로프가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트린 경기가 주목받고 있다.

묀헨글라드바흐는 지난 28일 오전 독일 묀헨글라드바흐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4-6으로 패했다. 묀헨글라드바흐는 프랑크푸르트에 먼저 6골을 실점했지만 이후 4골을 터트려 맹추격전을 펼쳤지만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묀헨글라드바흐의 카스트로프는 이날 경기에서 팀의 첫 번째 골을 터트려 추격전의 시작을 알렸다.

카스트로프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풀타임 출전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카스트로프는 폴란스키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후 지난 22일 열린 레버쿠젠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카스트로프는 레버쿠젠전에 이어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도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묀헨글라드바흐는 프랑크푸르트전 패배로 2무3패(승점 2점)를 기록해 분데스리가 18개팀 중 최하위에 머물게 됐다.

묀헨글라드바흐는 프랑크푸르트와의 맞대결에서 후반전 초반까지 6골을 연속 실점해 무너졌다. 프랑크푸르트는 전반 11분 코흐가 선제골을 터트렸고 전반 15분 크나우프의 추가골에 이어 전반 35분 부르카르트가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전반 39분 차이비의 득점에 이어 전반전 추가시간 우준이 팀의 5번째 골을 터트렸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프랑크푸르트는 후반 2분 코흐가 멀티골을 기록했다.

반격에 나선 묀헨글라드바흐는 후반 27분 카스트로프가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카스트로프는 팀 동료 스캘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프랑크푸르트 골망을 흔들었다.

묀헨글라드바흐는 카스트로프의 득점을 시작으로 후반전 종반 타바코비치, 앙겔하르트, 라노스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맹추격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고 프랑크푸르트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묀헨글라드바흐의 폴란스키 감독대행은 경기 후 "우리는 전반 45분 동안 경기에 완전히 집중하지 못했다.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며 "우리는 하프타임에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애썼다. 후반전에는 더 많은 도전을 이겨내고 더 용감하게 싸웠다. 덕분에 경기 결과가 조금 더 좋아 보일 수 있었지만 결국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역지 FR은 29일 '프랑크푸르트가 묀헨글라드바흐와 10골을 주고 받으며 승리한 화려한 경기에선 빛과 그림자가 있었다. 프랑크푸르트는 묀헨글라드바흐를 상대로 한 시간 동안 탄탄한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이후 많은 골을 허용했다'며 '프랑크푸르트는 6골차로 경기를 앞서 나갔다. 프랑크푸르트의 불운과 상대 골키퍼의 선방이 7-0이 되는 것을 막았다'며 '묀헨글라드바흐가 6-1로 점수차를 줄인 후 20분간 프랑크푸르트에 공포의 시간을 선사했다. 프랑크푸르트는 경기 초반은 훌륭했지만 후반전으로 갈수록 불안정해졌다. 10골을 주고받는 화려한 경기가 끝난 후 의문이 남았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카스트로프의 득점 장면에 대해선 '카스트로프는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헤더골을 넣었다. 프랑크푸르트의 토프묄러 감독이 달가워하지 않을 실수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카스트로프는 최근 소속팀 묀헨글라드바흐에서 감독이 교체된 후 2경기 연속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7일 열린 미국전에서 한국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9월 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어 10월 대표팀 소집 명단에도 포함됐다.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카스트로프가 최근 소속팀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것에 대해 "소속 팀에서 공격적으로 출전하면서 지난 경기에서 득점도 했다. 나의 입장에선 그런 멀티 능력이 있으면 팀에 많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측면 역할도 할 수 있고 어떤 역할을 맡아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1차적으로 그곳을 생각하고 있지만 다른 역할도 카스트로프와 대화해 찾아볼 계획"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카스트로프/게티이미지코리아
카스트로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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