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손흥민 없는 측면 대안 찾았다!' 패스+침투+돌파+드리블 '배준호가 제시한 힌트'

반진혁 기자 2024. 10. 1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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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러지고 있는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배준호는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패스 성공률 100%,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률 100%, 볼 경합 승률 100%의 기록을 선보였다.

배준호는 측면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에 힘을 불어넣었고 빠른 침투를 통해 이라크 수비를 공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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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가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드리블을 시도 중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용인=STN뉴스] 반진혁 기자 = 배준호가 손흥민이 없는 측면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러지고 있는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대한민국은 4-2-3-1 전술을 가동했다. 오세훈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배준호, 이재성, 이강인이 2선에 배치됐다. 허리에서 황인범, 박용우가 공수를 조율했고 수비는 이명재, 김민재, 조유민, 설영우가 구축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배준호의 선발 출격이 눈에 띈다. 홍명보 감독은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번뜩였던 부분에 매료돼 과감하게 선택했다.

배준호는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투입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의 빈 자리를 채우라는 특명을 받았던 황희찬과 엄지성 모두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생긴 공백을 메운 것이다.

갑작스러운 출전에도 배준호는 당황하지 않고 존재감을 과시했다.

배준호는 요르단을 상대로 과감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침투를 통해 측면에서 우위를 점했고 번뜩이는 패스로 창의성을 선보였다. 특히, 오현규의 두 번째 골을 합작하면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배준호는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패스 성공률 100%,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률 100%, 볼 경합 승률 100%의 기록을 선보였다.

번뜩였던 배준호는 이라크와의 대결에서 선발 출격으로 보답을 받았다. 선택은 적중했다.

배준호는 측면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에 힘을 불어넣었고 빠른 침투를 통해 이라크 수비를 공략했다. 드리블 돌파를 통한 공략은 덤이었다.

특히, 이강인을 향한 강한 견제로 오른쪽 측면 공격 전개가 원활하지 않을 때 배준호가 자리한 왼쪽 측면이 돌파구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전반 40분 오세훈의 득점을 합작하면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은 황혼기로 접어든 손흥민의 포스트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평가가 있다. 어쩌면 현재 최대의 과제이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배준호가 힌트를 제시했다. 이라크를 상대 45분으로도 충분한 해답이 될 수 있다는 걸 스스로 증명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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