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뤄닝, 중국서 열린 LPGA 대회 우승...김세영 준우승

최수현 기자 2024. 10. 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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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중국 선수 인뤄닝(22)이 압도적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31)은 올 시즌 자신의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기록했다.

인뤄닝이 13일 중국 상하이 치중가든 골프클럽에서 LPGA 투어 뷰익 LPGA 상하이 우승을 차지한 뒤 샴페인을 마시고 있다./AP 연합뉴스

인뤄닝은 13일 중국 상하이 치중가든 골프클럽(파72·6672야드)에서 열린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달러) 4라운드를 선두 사이고 마오(23·일본)에게 1타 뒤진 2위로 출발했다. 인뤄닝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잡아내며 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를 쳤다. 김세영과 사이고(이상 19언더파)를 6타 차로 물리치고 고국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투어 통산 4번째, 올 시즌 2번째 우승이다.

인뤄닝은 지난해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1위에도 올랐다. 현재는 세계 랭킹 4위다. 인뤄닝이 2022년 미국 투어에 진출한 이후 중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 기간 내내 홈팬들의 열광적 응원을 받았다. 중국에서 열려온 이 대회에서 중국 국적 선수가 우승한 것도 처음이다.

인뤄닝이 13일 중국 상하이 치중가든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뷰익 LPGA 상하이 4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준비하고 있다./AP 연합뉴스

김세영은 거의 4년 만의 우승 도전을 준우승으로 마쳤다.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1개로 10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나섰고, 2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여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켰다. 3라운드에선 3타를 줄였으나 3위로 밀려났다.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빨간 바지를 입고 이날 최종 라운드에 나선 그는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며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세영은 2020년 11월 투어 통산 12번째 우승을 달성한 뒤로 톱텐을 17번 기록했지만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엔 준우승 1회, 3위 3회를 기록했다. 시즌 중반 허리 부상에 시달렸으나 최근 많이 나아졌다고 한다.

예리미 노(23·미국)가 4위(18언더파), 마지막날 이글 1개, 버디 8개로 10타를 줄인 최혜진(25)이 공동 5위(16언더파)로 마쳤다. 이 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17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파주 서원힐스), 24일 메이뱅크 챔피언십(말레이시아), 31일 토토 재팬 클래식(일본)까지 LPGA 투어 아시안 스윙이 이어진다.

김세영이 13일 중국 상하이 치중가든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뷰익 LPGA 상하이 4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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