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열까지 차박 가능”… 기아 EV9, 전기 SUV 시장 ‘게임 체인저’

출처-기아자동차

기아 EV9은 3열까지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99.8kWh 배터리를 탑재한 대형 전기 SUV로, 차박과 패밀리카 수요를 동시에 만족시킨다. 전기차 시장에서 보기 드문 체급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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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은 전기 SUV 시대의 변곡점을 알리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 기반 SUV의 단순 전동화를 넘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통해 공간 활용성과 주행 질감, 첨단 기능까지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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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EV9은 전장이 5m를 넘는 대형 SUV임에도 실내 전 영역이 평평하게 설계돼, 1열부터 3열까지 모두 여유 있는 공간을 자랑한다. 특히 2열에는 회전 가능한 스위블 시트가 적용돼, 카시트 설치나 캠핑 상황에서도 유용하다. 완전히 평평한 바닥은 장거리 이동에서도 피로도를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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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가속은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인 토크로 인상적이다. 2.3톤의 덩치를 부드럽고 여유롭게 밀어내며, 도심 주행에서도 고급 세단급 승차감을 제공한다. 99.8kWh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긴 주행거리를 보장하고,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과 V2L 기능도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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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고속 주행에서는 서스펜션의 물렁한 셋업으로 인해 일부 출렁임이 감지된다. 회생제동 시스템도 감속 감각이 운전자에 따라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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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면에서도 EV9은 ‘존재감’ 하나로 설명된다. 각진 차체와 디지털 타이거 노즈 그릴, 야간에 점등되는 패턴 라이팅 그릴은 EV9만의 고유 아이덴티티를 만든다. 실내는 OTA 업데이트, 다양한 ADAS, 디지털 사이드미러 등 첨단 기술로 무장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UI 구성, 터치 반응 속도, 내장재 품질 등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와 비교 시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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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가장 큰 고민 요소다. 기본 트림은 8천만 원대부터 시작하며, 상위 트림은 1억 원에 육박한다. 이는 수입 프리미엄 SUV들과 직접 비교 가능한 수준이다. 그러나 순수 전기 3열 SUV라는 점에서, EV9은 사실상 경쟁자가 없는 시장의 선두주자다. 일부 할인 프로모션과 금융 프로그램도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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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은 대형 SUV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자, 전기 SUV 시대를 대표하는 ‘게임 체인저’다. 실내 공간, 전비, 첨단 기능까지 종합적으로 우수하지만, 소비자의 체감 가격 부담을 낮추는 후속 전략이 향후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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