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벌써 164㎞?” 밀러 광속 투구에 美도 경악…“이건 못 친다”

최대영 2026. 2. 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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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첫 등판부터 시속 160㎞를 훌쩍 넘겼다.

메이슨 밀러의 강속구가 2월 야구장을 뒤흔들었다.

시범경기 첫 실전에서 보여준 구위는 준비가 순조롭다는 신호로 읽힌다.

압도적인 구위가 끝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시범경기 첫 등판이 남긴 여운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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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첫 등판부터 시속 160㎞를 훌쩍 넘겼다. 메이슨 밀러의 강속구가 2월 야구장을 뒤흔들었다.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열린 오픈전에서 그는 1이닝을 무안타 2탈삼진으로 막아냈다. 기록보다 더 화제가 된 건 구속이었다. 이날 최고 구속은 101.7마일, 약 163.7㎞에 달했다. 100마일 이상을 기록한 공만 9개에 이른다. 아직 시즌 개막도 하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수치라는 점이 놀라움을 키웠다.

미국 대표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이 예정된 밀러는 이번 대회에서 마무리 후보로 거론된다. 강력한 패스트볼과 위력적인 슬라이더를 앞세워 이미 메이저리그 정상급 불펜으로 평가받는다. 시범경기 첫 실전에서 보여준 구위는 준비가 순조롭다는 신호로 읽힌다.

현지 반응은 뜨겁다. “리그 최고의 구원 투수”, “건강만 유지하면 타자들이 답이 없다”는 찬사가 이어졌다. 일부 팬은 “이건 칠 수 없는 공”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일본 팬들 사이에서도 놀라움 섞인 반응이 쏟아졌다.

다만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아직 2월이라는 점에서 지나치게 이른 풀스피드가 부상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강속구 투수에게 흔히 따라붙는 팔꿈치 부담 문제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밀러의 광속 피칭은 분명 강렬했다. 시즌 개막 전부터 존재감을 각인한 그는 이제 건강과 꾸준함이라는 또 다른 시험대에 오른다. 압도적인 구위가 끝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시범경기 첫 등판이 남긴 여운은 크다.

사진 = 메이슨 밀러 소셜미디어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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