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터 푹푹 찌는 본격 '여름 더위'…엘니뇨에 7~8월 '물 폭탄' 올 수도
【 앵커멘트 】 어린이날부터 부처님오신날까지, 매번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탓에 제대로 된 연휴 못 즐기셨다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이번 징검다리 연휴는 모처럼 맑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특히 낮 최고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반도 남쪽에 위치한 커다란 비구름대가 점차 일본 남해상으로 물러나고 있습니다.
비구름이 걷히면서 일주일 넘게 비가 내렸던 남부지역은 물론, 전국 대부분 지역의 하늘이 모처럼 푸른 빛을 되찾았습니다.
한낮 기온도 30도까지 오르는 등 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공혁준 / 경남 창원시 - "최근에 비도 많이 오고 날씨도 안 좋았는데 날씨도 맑고 공기 좋고 나오니까 좋은 것 같습니다."
이처럼 날씨가 갠 건 북쪽의 찬 공기가 세력을 확장하며 남쪽의 비구름대의 북상을 막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기 상하층 기온 차로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일부 내륙엔 낮 한때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징검다리 연휴 첫날인 내일(3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내일(3일) 낮 최고 29도, 모레(4일) 30도 등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 인터뷰 : 김연직 / 기상청 예보분석관 -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되는 3일부터 6일까지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당분간 비 소식은 없겠지만 다음 주 중반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올 여름, 평년과 비슷하거나 덥겠고, 엘니뇨의 영향으로 특히 7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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