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겨울왕국 실사판, 조선대학교 본관

광주에 위치한 조선대학교는 겨울철 눈 내린 풍경과 어우러진 흰색 본관 건물로 ‘겨울왕국 실사판’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이 본관은 1954년에 건립되어 광주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으며, 아름다움과 웅장함으로 인해 한국대학신문의 아름다운 캠퍼스 BEST 10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2004년에는 중앙 박공 부분이 등록문화제 94호로 지정되며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눈이 쌓인 캠퍼스의 개잎갈나무와 본관 건물의 조화는 마치 동화 속 풍경을 연상시키며, 이를 배경으로 미디어파사드 쇼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빛으로 광주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 쇼는 본관 건물을 스크린 삼아 광주의 역사를 시각적으로 풀어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② 63빌딩보다 긴 본관의 규모

조선대학교 본관은 길이 375m로, 아시아에서 가장 긴 건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교하자면 63빌딩(약 274m)보다도 100m 더 길며, 그 독특한 외관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다만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는 소문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건물의 길이는 학교 홍보에도 자주 활용될 만큼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본관은 지상 9층, 지하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초기 5개의 박공 건물에서 시작해 좌우 대칭의 19개 박공 형태로 확장되었습니다.
박공은 지붕의 양쪽을 삼각형 모양으로 세운 구조물로, 이 건축적 특징은 본관의 웅장함을 더해줍니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본관은 ‘멋진 건물’이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길고 경사진 구조 때문에 “수업 가는 길이 진짜 멀고 힘들다”, “아무 생각 없이 걸어야 한다”라는 불만도 이어지고 있죠.
③ 조선대 명물, 108계단

본관 외에도 조선대의 명물로 꼽히는 것이 바로 108계단입니다.
본관 중앙과 도서관을 잇는 이 계단은 이름 그대로 108개의 층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역 체육계에서는 전지훈련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학교 측은 계단의 역사적 가치를 살리기 위해 계단 곳곳에 대학의 역사를 담은 동판을 설치했습니다.
학생들에겐 체력 소모의 상징이지만, 방문객들에게는 독특한 볼거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④ 국내 최초의 ‘민립대학’

조선대학교는 건물만 독특한 것이 아니라 설립 과정 또한 특별합니다.
1920년대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을 위해 민중이 스스로 힘을 키우자는 ‘실력양성운동’이 펼쳐졌습니다.
이 운동의 일환으로 민립대학설립운동이 시작되었고, 해방 이후 7만 명의 대중 참여를 기반으로 조선대학교가 탄생했습니다.
이는 국내 대학 설립 역사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사례로, 조선대학교의 건립 배경은 단순한 교육 기관을 넘어 근대사의 상징적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⑤ 끝없는 발전을 이어가는 조선대

조선대는 아름다운 캠퍼스와 더불어, 인문, 공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초, 국내 대학 중 서울대, 카이스트에 이어 3번째로 우주 기술 연구소를 설립하며 첨단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죠.
역사와 전통, 그리고 혁신을 통해 앞으로도 눈부신 발전을 이뤄나갈 조선대학교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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