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목숨 살린 해녀들 "심폐소생술 배우길 잘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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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섬속의 섬 우도에서 심폐소생술과 적극적인 신고로 동료 해녀를 살린 해녀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해녀 동료 장숙희씨는 주변을 찾다 A씨를 발견하고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A씨 구조 작업에 동참했던 동료 해녀인 윤순열, 양수자, 강수선, 장숙희 씨는 오늘 제주자치도의회로부터 표창패를 받았습니다.
김경학 도의회 의장은 "동료들의 생명을 구한 고귀한 행동에 감사한다" 며 "고령화 돼 있는 해녀들의 안전한 조업환경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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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섬속의 섬 우도에서 심폐소생술과 적극적인 신고로 동료 해녀를 살린 해녀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제주시 우도면 오봉리에서는 여느 때 처럼 소라잡이가 한창이었습니다.
다들 어느 정도 물질을 마치고 나오는 중이었지만 79세 해녀 한 명이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떠 있던 해녀 A씨.
해녀 동료 장숙희씨는 주변을 찾다 A씨를 발견하고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또 다른 해녀 강수선씨와 양수자씨는 물위에 떠있던 A씨를 뭍으로 구조했습니다.
우도에서 여성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양수자, 윤순열씨는 망설임 없이 심폐소생술을 번갈아가며 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A씨는 의식을 되찾았고 현재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수자씨는 구조 당시를 회상하며 "이것 저것 생각할 겨를이 없었고 어떻게든 A씨를 살려봐야겠다는 생각밖에 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전국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 호스끌기분야에서 여자 1위를 차지한 윤순열씨는 2001년부터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윤 씨는 "젊은 해녀인만큼 심폐소생술을 언젠가 활용할 날이 오겠다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면서도 "심폐소생술이 많이 보급됐으면"한다고 밝혔습니다.
A씨 구조 작업에 동참했던 동료 해녀인 윤순열, 양수자, 강수선, 장숙희 씨는 오늘 제주자치도의회로부터 표창패를 받았습니다.
김경학 도의회 의장은 "동료들의 생명을 구한 고귀한 행동에 감사한다" 며 "고령화 돼 있는 해녀들의 안전한 조업환경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윤경 (yunk98@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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