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 핵사용 기도땐 그날이 정권 종말의 날"

안정훈 기자(esoterica@mk.co.kr) 2024. 10. 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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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하는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만약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북한 정권이 핵 개발에 집착하며 퇴행과 몰락의 길을 고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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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날 기념식서 대북경고
국군의 날 사열나선 尹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부대를 사열하고 있다. 윤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탑승한 사열차량 뒤로 이날 처음 공개된 '괴물 탄도미사일' 현무-5를 탑재하고 있는 이동식 발사차량(TEL)이 위용을 과시하며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하는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만약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북한 정권이 핵 개발에 집착하며 퇴행과 몰락의 길을 고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쓰레기 풍선,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공격과 같은 저열한 도발을 자행하더니 급기야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며 통일마저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 정권은 지금이라도 핵무기가 자신을 지켜준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오전 기념식에 이어 오후에는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각군 장병과 핵심 무기체계가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시가 행진을 주관했다.

시가 행진에서는 세계 최대 재래식 탄도미사일인 '현무-5'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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