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첫 글로벌 픽업트럭 '타스만'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로 라인업을 대폭 확대할 전망이다. 15일 기아 호주법인 제품기획 총괄 책임자 롤랜드 리베로 전무가 현지 매체 '카엑스퍼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리베로 전무는 "타스만의 래더프레임 섀시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수용할 수 있는 모듈형 플랫폼"이라며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 모델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타스만은 앞으로 8~12년간 시장에 남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타스만의 전동화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대한 변화로 평가된다. 현재 국내에서 2.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으로 판매되는 타스만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해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기 모터와 배터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강력한 토크와 연비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순수 전기차 버전은 더욱 흥미롭다.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 타스만은, 강력한 순간 가속력과 정숙성으로 프리미엄 픽업트럭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전망이다.

최근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타스만 위켄더 콘셉트'는 이러한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넓어진 펜더, 강렬한 후드 디자인, 오프로드에 특화된 타이어 등 한층 더 과감해진 디자인 요소들은 미래 타스만의 진화 방향을 보여준다.



기아의 이번 행보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통적인 픽업트럭 강자들이 아직 전동화에 머뭇거리는 사이, 기아는 과감한 전동화 전략으로 시장 판도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국 자동차 산업이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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