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전동화 파워트레인 탑재… 차세대 투싼, 디자인·기술 전면 교체

현대차의 차세대 투싼이 유럽 지역에서 테스트 중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대대적인 디자인 변경과 함께, 순수 전기 주행거리 100km를 목표로 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유럽서 포착된 신형 투싼, 위장막 속 실루엣 ‘넥쏘와 유사’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투싼 테스트 차량이 최근 유럽 도로에서 주행하는 모습이 외신에 의해 촬영됐다. 차량은 두터운 위장막에 둘러싸여 있었지만, 외형 일부는 기존 모델과 확연히 다른 실루엣을 드러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모델은 코드네임 ‘NX5’로 개발 중이며, 출시 시점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로 점쳐진다. 특히 신형 넥쏘와 유사한 전면부 구성과 ‘아트 오브 스틸’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캐릭터 라인이 인상적이다. 이 같은 설계는 강인하고 절제된 SUV 이미지를 더욱 강조하며, 측면 비율과 리어 디자인까지도 넥쏘와 유사한 비례를 따른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기존 도심형 SUV를 넘어, 일부 외신이 “랜드로버에서 느껴지는 오프로드 감성이 있다”고 평가할 정도로 전반적인 인상이 무게감 있게 변화했다.

대형 디스플레이 탑재… 음성 인공지능 ‘글레오’ 첫 적용
신형 투싼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현대차의 최신 OS인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가 적용된다. 이는 16:9 비율 대형 디스플레이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유사한 터치 UI를 구현하며 앱스토어를 통한 콘텐츠 확장이 가능한 구조다.
여기에 더해,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음성 비서 시스템 ‘글레오(Gleo)’도 신형 투싼에서 처음 탑재된다. 글레오는 운전자와의 자연어 대화를 기반으로 내비게이션 설정, 오디오 제어, 차량 기능 조작 등 대부분의 기능을 음성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는 현대차의 인포테인먼트 진화에서 상징적인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레벨 2.5 자율주행 적용… OTA로 기능 확장 예정
신형 투싼은 자율주행 기술에서도 한층 강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해당 모델에 ‘레벨 2.5 수준’의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차선 유지, 차간 거리 조절, 차선 변경 보조 등 고속도로에서의 반자율 운전을 실현하며, 도심 주행 보조 기능까지도 일부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도 기본 탑재되어, 차량 구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기능 개선과 신규 서비스 추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디젤은 제외… PHEV 중심 친환경 라인업으로 개편
신형 투싼은 파워트레인 구성에서도 기존과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우선 기존 모델에서 제공되던 디젤 엔진은 이번 세대에서 완전히 제외된다. 대신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함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주요 전동화 라인업으로 편성된다.
주목할 부분은 PHEV 모델의 순수 전기 주행 거리다. 현대차는 100km 이상 전기 주행이 가능한 시스템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는 기존 PHEV 모델이 50~70km 수준의 전기 주행거리를 제공한 데 비해 약 30~40% 이상 늘어난 수치다.
단거리 출퇴근이나 도심 주행이 많은 사용자 입장에서는, 하루 약 20km 내외의 이동이라면 한 주 동안 내연기관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운행이 가능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연료 효율 측면에서도 강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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