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컷이 아니면 안된다? 높아지는 기대감

2024년 9월 18일 수요일

출처 = Flickr의 Federalreaerve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0.04%
S&P 500 ▲0.03%
나스닥 종합주가지수 ▲0.20%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17일(현지시간) 보합세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통화정책 결정을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은 숨죽인 채 연방준비제도(Fed)를 지켜보고 있는데요. 4년 만에 이뤄지는 금리인하의 폭이 25bp냐 50bp냐에 관해 예측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후 금융시장에 미칠 여파에 대한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나온 소매판매 데이터도 다시 한번 연착륙에 대한 기대를 키웠습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소매판매가 줄어들 거라 예상했는데, 오히려 지난달에 비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노동시장이 점차 냉각되고 있기는 하지만 지금 추세대로 소비가 꺾이지 않고 잘 버텨준다면, 금리인하가 이루어진 후에도 미국 경제는 활기를 띨 수 있을 전망입니다.

증시 포인트 : 만약 빅컷이 아니라면?

최근 빅컷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죠. 시장은 여전히 50bp 인하 가능성을 더 높게 점치고 있습니다.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나 올해 초까지 연준 의장의 수석 고문을 지낸 존 파우스트 존스 홉킨스대 교수 등 연준 내부 사정을 잘 알만한 인물들이 빅컷에 대한 신호를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만약 빅컷이 아니라 25bp 인하에 그친다면 어떻게 될까요? 월스트리트 일각에서는 실망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미 많은 투자자들이 빅컷을 기정사실처럼 여기고 있기 때문이죠.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시장은 50bp 인하를 요구하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만약 연준이 25bp 인하를 선택한다면 투자자들은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반면 울프 리서치는 금리인하가 이뤄지기만 하면 시장에 순풍이 불어올 거라 예상했습니다. 미국 경제의 주요 지표가 반등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울프 리서치는 “금리인하 폭과 무관하게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는 경제에 휴식을 제공할 것”이라며 “또한 시장은 급변하는 경제 데이터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300억 달러 프로젝트 💸

블랙록과 마이크로소프트가 300억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 펀드를 출시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어요! 계속해서 증가하는 AI 수요와 관련해 신규 데이터 센터 및 에너지 프로젝트 구축을 위해 이 자금이 활용될 전망인데요. 아부다비의 투자 회사 MGX도 이 펀드의 일반 파트너로 참여하며, 엔비디아는 이와 관련한 전문 지식을 제공하기로 했어요. AI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가 끊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JP모간으로 옮길까? 🍎

애플이 애플 카드 서비스를 골드만삭스에서 JP모간으로 이전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핵심 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는데요. 골드만삭스가 소매 금융 전략에서 철수함에 따라 애플에게는 다소 제한된 선택지만 남게 됐습니다. 애플 카드 프로그램을 인수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와 의지를 갖춘 미국 카드 발행사는 몇 곳 없기 때문이죠. JP모간과의 딜이 제대로 맺어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인텔, 섣불리 사지 마세요” 🤔

미국 정부의 보조금, 파운드리 사업부 분할 등 최근 여러 호재가 겹치며 인텔의 주가는 지난 5거래일 사이 13% 넘게 뛰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월스트리트 일각에선 이를 두고 ‘안심하기는 이른 단계’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인텔에 대해 시장수익률 하회 등급을 여전히 유지했고요. JP모간도 비중축소 등급을 재확인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발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회사 전략에 대한 설명일 뿐 실제로 추가적인 변화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신문 대신 틱톡 📱

틱톡이 미국인들 사이에서 정기적인 뉴스 소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 퓨 리서치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약 17%가 틱톡에서 정기적으로 뉴스를 얻는다고 답했는데요. 이는 2020년 대비 5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18~29세의 성인은 틱톡을 뉴스 소스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이 연령대의 39%가 틱톡에서 정기적으로 뉴스를 얻는다고 응답했습니다.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R)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주식이 현재 시장에서 얼마나 고평가 또는 저평가되었는지를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기본적인 PER은 주가를 과거 12개월간의 순이익으로 나누어 계산하는 반면, 선행 PER은 미래 예상 수익을 기준으로 합니다.

즉, 앞으로 12개월 동안의 예상 수익을 바탕으로 현재 주가가 얼마나 적정한지를 평가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어떤 회사의 주가가 100달러이고, 내년 예상 순이익이 주당 10달러라면, 선행 PER 비율은 10이 됩니다.

이 지표는 투자자들이 미래 이익을 기대하며 주식을 매수할 때 유용하게 쓰입니다. 선행 PER이 높다면, 시장은 그 회사의 수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고, 낮다면 상대적으로 성장에 대한 기대가 적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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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 5세대 AR '스펙타클' 발표했다

출처 = 스냅 홈페이지

AR 하드웨어 시장 계속 두드리는 스냅

SNS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이 새로운 AR 글래스를 공개했습니다. 17일(현지시간) 스냅은 연례 파트너 서밋에서 자신들의 AR 글래스인 스펙타클(Spectacles)의 5세대 제품을 발표했습니다.

스펙터클 5세대의 스펙을 살펴볼까요? 이 하드웨어의 무게는 일반 VR 헤드셋의 절반 미만인 226g입니다. 장착된 4개의 카메라는 스냅 스페이스 엔진(Snap Spatial Engine)을 구동하고 사용자의 손을 추적합니다. 스펙터클은 듀얼 시스템 온 칩 아키텍처로 구동되는데요. 퀄컴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두 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 5세대 제품이 대중에 공개된 것은 아닙니다. 최신 스펙터클은 개발자에게만 제공됩니다. 이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한 AR 앱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서죠. 5세대 스펙터클은 이전 버전보다 더 매력적인 디지털 비주얼을 생성할 수 있는데요. 스냅은 AI 스타트업의 대표주자인 오픈AI와 협력해 개발자가 스마트 글래스용 AI 기능을 구축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고 있기도 합니다.

스냅은 꽤 오랜 기간 하드웨어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6년 스냅은 카메라가 내장된 스마트 글래스를 처음 출시했습니다만, 이 버전은 시장의 관심을 끌지 못했습니다. 스냅은 약 22만 대의 스마트 글래스만 팔았을 뿐이었죠. 스냅은 2018년과 2019년, 그리고 2021년에도 스마트 글래스를 시장에 내놓은 바 있습니다.

개발자 지원을 약속하는 스냅

스마트 글래스가 성공하기 위해선 이 하드웨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앱이 많아야만 합니다. 결국 하드웨어의 가치를 높여주는 건 활용도이기 때문이죠. 스냅도 이를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스냅은 "세계에서 가장 개발자 친화적인 플랫폼이 되고자 하며, 개발자들이 멋진 렌즈(Lenses)를 만드는 데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렌즈는 AR 기술을 활용한 시각적 필터 또는 그래픽 효과를 의미합니다. 스냅의 렌즈는 사용자들이 자신만의 독특한 콘텐츠를 만들고, 다른 사람들과 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입니다.

스냅의 주가는?

스냅의 주가는 17일(현지시간) 2.28% 하락한 9.42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 약 42%나 하락하는 매우 부진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 글: 심두보, 노우진, 김나연, 우세현 📑 기획: 이유림, 강동현

비즈니스 문의: snowballlabs.officia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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