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김대진PD "로이킴 엔딩 나도 섭섭…혼자 남길 바랐다"[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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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차정숙'을 연출한 김대진PD가 차정숙(엄정화)과 이뤄지지 못하고 다른 여자를 만나는 로이킴(민우혁)의 엔딩에 대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을 연출한 김대진PD는 7일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로이킴 엔딩에 섭섭해하는 반응이 많다'는 질문을 받고 "섭섭하셨나요. 저도 섭섭했어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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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닥터 차정숙'을 연출한 김대진PD가 차정숙(엄정화)과 이뤄지지 못하고 다른 여자를 만나는 로이킴(민우혁)의 엔딩에 대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을 연출한 김대진PD는 7일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로이킴 엔딩에 섭섭해하는 반응이 많다'는 질문을 받고 "섭섭하셨나요. 저도 섭섭했어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PD는 "작가님에게 다른 건 모르겠는데 이 부분은 고치고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작가님 입장에서는 로이가 나이도 많이 먹었고, 어차피 차정숙과 연결시킬 계획은 없었다. 차정숙은 남자들로부터 독립해서 자기 삶을 찾는 엔딩이었다. '로이와 정숙을 결혼시킬 것이 아닌데 계속 바라만 보고 있는 게 어떻게 말이 되느냐'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꼭 이어달라는 것이 아니라 열린 결말이어도 좋지 않았겠느냐'고 질문이 이어지자, 김PD 역시 이에 동의하며 "로이는 판타지의 영역으로 봤다. 정숙이랑 뭘 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인기있는 의사로 다니면서 새로운 신입이 '저 분 누구야' 하고 바라보고 그럼에도 로이는 다른 사람에게 곁을 주지 않는 모습도 좋지 않나"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작가님의 생각은 모두가, 로이도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부모에게 버림받고, 그렇게 한국에 와서 정숙이란 사람을 보고 마음이 생겨서 어느 정도 부족했던 모성을 채우고 싶었고, 만나서 도와주다보니 마음이 생기고, 부모를 찾았더니 골수를 빼먹으려고 하는 과정을 겪고 정숙을 통해 마음이 많이 치료가 됐다. 혼자 놔두는 것 보다는 다른 사람과 큰 연애도 아니고 시작하는 단계까지는 가도 좋지 않겠느냐더라"라고 작가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김PD는 "저 역시도 로이가 혼자 남길 바랐다. (민우혁과 둘이서)맨날 '그럼 뭐해. 다른 여자 만나는데'라고 했다"고 웃음을 터트리며 "어쨌건 민우혁 씨도 워낙 다정한 사람이다. (시청자로서)그 장면을 안 찍고 싶다고 투덜거려놓고 너무 다정하게 손을 어깨에 올리고 그러더라. 그 장면을 최대한 짧게 얼른 '컷' 시켰다"고 비하인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4일 종영한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드라마다. 첫 방송 4.9%(닐슨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해 JTBC 드라마 올해 최고 시청률(18.5%)이자 역대 시청률 4위 기록을 쓰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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