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렌티나에 다비드상이 있다..."스페인서 시작, 맨체스터에서 완성, 이탈리아 생활 행복"

신동훈 기자 2024. 10. 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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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비드 데 헤아가 신들린 선방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데 헤아는 페널티킥만 2개를 막았고 AC밀란이 기록한 유효슈팅 8개 중 1개만 실점을 했다.

야신 아들리 골로 앞서간 피오렌티나는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에게 실점을 했는데 데 헤아 선방 속 1-1을 유지했고 후반 28분 알베르트 구드문드손 득점이 나오면서 2-1이 됐다.

이후에도 데 헤아의 신들린 선방이 나오면서 결국 피오렌티나가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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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피오렌티나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다비드 데 헤아가 신들린 선방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피오렌티나는 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피오렌티나에 위치한 스타디오 아르테미오 프랑키에서 열린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7라운드에서 AC밀란에 2-1로 이겼다. 피오렌티나는 3경기 무패를 기록하면서 11위에 위치 중이다.

데 헤아가 승리 주역이었다. 이날 데 헤아는 페널티킥만 2개를 막았고 AC밀란이 기록한 유효슈팅 8개 중 1개만 실점을 했다. 야신 아들리 골로 앞서간 피오렌티나는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에게 실점을 했는데 데 헤아 선방 속 1-1을 유지했고 후반 28분 알베르트 구드문드손 득점이 나오면서 2-1이 됐다. 이후에도 데 헤아의 신들린 선방이 나오면서 결국 피오렌티나가 2-1로 승리했다. 경기 최우수선수는 당연히도 데 헤아였다. 

피오렌티나에 온 후 데 헤아는 다시 전성기 모습을 되찾았다. 데 헤아는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왔고 12년 동안 주전 골키퍼로 뛰었다. 545경기에 출전했다. 맨유 역대 최다 출전 7위에 해당된다.

개인 수상도 화려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협회(PFA) 올해의 팀에만 5번 뽑혔고 맨유 올해의 선수 4회, 프리미어리그 골든 글러브 2회 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EPL 우승을 경험했고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등에서 우승을 할 때 데 헤아는 중심에 있었다.

월드클래스 골키퍼 데 헤아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기점으로 기량이 떨어졌다. 맨유에서 딘 헨더슨에게도 밀리며 추락하는 듯했는데 다시 날아올랐다. 맨유 부동의 No.1으로 떠오르면서 대단한 선방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됐는데 재계약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맨유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시장에 나왔다. 협상은 끝내 실패했다. 결국 데 헤아는 맨유를 떠나게 됐다.

사진=피오렌티나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한 데 헤아는 몸 상태를 유지하는데 집중했고 올여름 이탈리아로 가며 피오렌티나에 입성했다. 활약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지만 놀라운 활약을 연이어 선보이며 찬사를 듣고 있다. 피오렌티나는 공식 SNS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조각상인 다비드상에 데 헤아 얼굴을 합성해 그를 추켜세웠다. 데 헤아도 "스페인에 시작해 맨체스터에서 완성됐으며 이탈리아에서 행복하다"고 하며 피오렌티나 생활에 만족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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