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면 뭐니 뭐니 해도 식도락 아닐까요.
So 여행갤보다는 음갤에 올리고 싶었습니다.
저는 제주도 서쪽을 좋아합니다.
이호테우 - 애월 - 협재 - 풍차도로 - 노을해안로
서쪽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2박 3일 중 첫째날

이호테우 해변 참 잔잔하고 조용합니다.
작은 마을이라 그런지 사람이 덜 합니다.


우선 첫끼로 에귤타르트를 맛봐줍니다.
맛은 쏘쏘하지만...
그냥 귤(오렌지?)모양을 보면 제주도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에
커피 한잔의 여유와 함께 제주도 왔다는 기분을 느껴봅니다.

거의 수영장 아닙니까...
물개는 안들어가고 못 배깁니다..만
아직 추워요 ㅎ
구경 다하고 숙소 스팟 협재로 향합니다.
(관광객이 많아서 버스가 만석이네요)

협재 씽씽자전거에서 전기자전거 대여하여 뚜벅이의 발을 달아줍니다.
갑자기 안개가 엄청 끼는데 신가했습니다.
대낮에 앞이 안보영 ;;



뭔가 익숙한 이름의 식당..
점심으로 고기국수를 조져줍니다.
등뼈 들어간 고기국수는 처음인데요,
국물이 진짜 완전 진합니다. 뼈해장국보다 더...
맛나게 먹었습니다 ㅎㅎ

다 먹고 스벅 협재점에서 바다보며
제주에서만 파는 말차프라푸치노 한잔 땡겨줍니다.
체크인까지 시간 떼우기~

안개가 걷힌 협재해수욕장.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네요.

기대 이상의 저렴한 리조트 체크인하고 (이게 호캉스지)

라이딩 조져줍니다.
뚜벅이/자전거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는
구석구석 작은 풍경 하나하나 가까이 누릴 수 있는게 너무 좋아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수영장, 판포포구 입니다.
너무 좋은 스팟입니다.
아직 물이 많이 차가울텐데 수영하는 분들이 꽤 있네요.

풍차도로까지 밟아줍니다.
또 안개가 자욱하다가 걷히다 반복하네요.
원래 노을질 때 가야 예쁜데,
안개 때문에 그냥 해지기 전에 갔다가 돌아가려고 합니다.


근처 카페에 쉬었다가 갑니다.
9천원짜리 리얼 한라봉주스...
마트에 파는 오렌지주스 맛입니다.
석박사들은 훌륭해...
쉬다가 숙소 복귀해서 좀 누워있다가


저녁으로 섬고래에 1인 사시미 때리러 갑니다.



미쳤다...
사시미만 먹으면 아쉬울 것 같아
고기만이라도 먹을 생각으로 흑돼지덮밥까지 시켰습니다.
고등어회와 연어.. 완벽 그잡채!
배터지게 먹고.. 숙소로 가서 침대와 한몸이 되어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이어서 제주도 여행 2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