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초중고 학교 폭력 증가세…언어폭력 39.8%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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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을 중심으로 학교 폭력을 경험한 학생 비율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교육청은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지난해 1.7%와 비교해 0.3%p 증가한 2.0%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0.5%p, 0.4%p, 0.2%p 늘어난 수치로, 초등학교 증가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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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응답률 2.0% 작년比 0.3%p 증가
"맞춤형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방침"
경남에서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을 중심으로 학교 폭력을 경험한 학생 비율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교육청은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지난해 1.7%와 비교해 0.3%p 증가한 2.0%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다만 이는 전국 평균(2.1%)보다 0.1%p 낮은 수치이다.
연도별로는 2002년 0.9%, 2021년 1.1%, 2022년·2023년 각 1.7%, 2024년 2.0%로 증가세를 보인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에 대한 학생 민감도가 높아져 이런 현상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4.0%, 중학교 1.5%, 고등학교 0.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0.5%p, 0.4%p, 0.2%p 늘어난 수치로, 초등학교 증가폭이 가장 컸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9.8%로 가장 높았다. 따돌림(15.2%), 신체 폭력(14.6%), 사이버 폭력(7.5%), 강제 심부름(6.5%), 성폭력(5.9%), 스토킹(5.3%), 금품 갈취(5.2%) 등이 뒤를 이었다.
피해 장소로는 교실 안(30.6%), 복도(16.7%), 운동장 등(9.5%), 사이버공간(6.4%) 순으로 많았다.
이번 조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한국리서치에 위탁해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 온라인과 휴대전화로 이뤄졌다.
도내 1002개 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 24만134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참여율은 86.9%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피해 응답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단위 학교 등 주체별, 학교급별로 맞춤형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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