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알파인, 전기 스포츠카 플랫폼 자체 개발..."다양한 車 적용"

알파인이 자체 개발한 플랫폼으로 전기 스포츠카를 선보인다.

모터원 등 외신에 따르면 르노는 로터스와 손잡고 알파인 브랜드로 미국 시장용 신규 전기 크로스오버를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지난 5월 파트너십 취소가 결정됐다.

이로 인해 알파인의 고성능 스포츠카 계획이 중단될 것이라는 추측이 등장했으나 루카 데 메오 르노그룹 CEO는 18일(현시지간) 파리에서 열린 라팔 공개 행사에서 전기 아키텍처를 자체 개발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데 메오 회장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랜 논의 끝에 우리만의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며 "신규 EV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제품은 하나 이상으로 자세한 내용은 오는 26일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인은 지난 2021년 로터스와 손잡고 오는 2026년 전기 스포츠카를 출시한다는 계획이었으나 파트너십 취소로 인해 프로젝트가 중단, 출시 일정이 불확실해진 상황이다.

드 메오 회장은 "알파인과 로터스는 해당 결정이 최선이라고 생각했고, 나쁜 감정 없이 각자의 갈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며 "미래에 다시 협력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알파인은 올해 말까지 전기차 전용 자동차 회사로의 변신을 선언, 향후 5년 안에 5종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알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