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인 게 부끄러워"…미국 그랜드 캐니언에 한심한 한글 낙서

이소은 기자 2024. 10. 8. 10: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자연을 즐길 수 있는 미국 애리조나의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한 낙서 테러가 발견돼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약 40년간 미국에 거주 중인 재미교포 제보자는 최근 휴가차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에 방문했다가 한국인들의 낙서를 발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자연을 즐길 수 있는 미국 애리조나의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한 낙서 테러가 발견돼 빈축을 사고 있다. /사진=사건반장 캡처

대자연을 즐길 수 있는 미국 애리조나의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한 낙서 테러가 발견돼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약 40년간 미국에 거주 중인 재미교포 제보자는 최근 휴가차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에 방문했다가 한국인들의 낙서를 발견했다.

그랜드캐니언에 있는 바위에는 '하람, 소울, 연성, 예진. from Korea(프롬 코리아)'라며 한국인 네 명의 이름과 날짜, 한국에서 왔음을 알리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낙서는 불과 두 달여 전인 8월 12일에 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을 제보한 A씨는 "풍경 사진을 찍던 중 한국어를 발견했다. 다른 사람들이 낙서해 놓았다고 '우리도 하자'는 생각은 잘못됐다"며 "내가 한국인인 게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고 지적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관광지에 자신의 이름을 왜 적는 건지 모르겠다" "해외에서 나라 망신시키지 말라" "낙서하면 안 된다는 것은 기본예절 아니냐" "국립공원에 뭐 하는 짓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