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이었는데 7년 뒤 김태리가 된 아역배우의 근황

2015년 영화 ‘비밀’은 살인자의 딸, 그녀를 키운 형사 그리고 비밀을 쥐고 나타난 의문의 남자 등 만나서는 안 될 세 사람이 10년 뒤 재회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드라마입니다.

최유리는 영화 속 김유정의 어린 시절인 기정 역을 맡아 나이답지 않은 열연을 선보였고, 무엇보다 그녀는 실제 김유정의 어린 시절과 비슷한 외모로 시선을 모았습니다.

이에 박은경 감독은 “아역배우를 캐스팅할 때 일부러 김유정을 닮은 배우를 찾은 것은 아니었다”며 최유리의 캐스팅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김유정은 “처음 그 친구를 만났을 때 너무 똑같아서 놀랐다. 아마도 머리를 비슷하게 해서 더 닮아 보이는 것 같다”며 “실제로 주변 사람들이 진짜 저의 어렸을 때 아니냐고 물어볼 정도였다. 심지어 아버지는 영화를 보고 저 어릴 때랑 너무 똑같다며 많이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최유리와 함께 호흡을 맞춘 성동일 역시 “김유정과 어렸을 때 같이 호흡을 맞췄는데 이번에 최유리와 함께 연기를 하면서도 정말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다. 특히, 최유리의 눈을 보고 연기할 때면 굳이 내가 연기를 하지 않아도 감정이 자연스럽게 표현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아역배우 최유리는 2009년생으로 2014년 MBC ‘동물가족 체험기 와일드 패밀리’로 데뷔했습니다. 드라마 아이가 다섯, 원티드, 리얼터, 행복을 주는 사람, 피고인, 다시 만난 세계, 밥상 차리는 남자, 로봇이 아니야,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복수가 돌아왔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미스터 기간제, 이태원 클라쓰 등 많은 작품에 참여하며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그는 귀엽고 예쁜 외모에 유리, 김혜준, 최수영, 채수빈, 김향기, 정채연, 정다은 배우의 아역을 맡아왔고, 똑 닮은 외모로 배우 김유정의 아역은 2번 맡았습니다. 어린 나이에도 꾸준하게 많은 작품에 참여하며 연기활동을 펼쳐온 그는 매니지먼트 mmm과 전속계약 체결을 했습니다.

배우 김태리, 안재홍, 전여빈 등과 같은 소속사로 들어가 기대감을 높인 최유리는 같은 소속사인 김태리를 비롯해 김우빈, 이하늬, 소지섭, 류준열, 조우진, 염정아 등 초호화 캐스팅을 더불어 제작비 약 400억 원을 들인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한 영화 ‘외계+인’에 출연했습니다.

극 중 자신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최유리를 본 김태리는 인터뷰에서 "너무 놀라웠다, 이 정도로 닮았을 거라고 예상을 못 했다, 정말 내 얼굴이 보이더라"며 감탄을 하기도 했습니다.

2009년생인 최유리는 올해 14세, 중학생입니다.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그는 김태리와 많이 닮았다는 말에 "더 어렸을 때는 김유정 배우님을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고, 조금 크고 나서는 김태리 배우님을 닮았다고들 해주셔서 기분이 좋다"며 웃었습니다.

무궁무진한 잠재력과 여러 작품에서 보여주었던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또 새로운 작품에서 만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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